三就三去

2019. 4. 18. 15:35水西散人

삼취삼거(三就三去)

한글항목명 삼취삼거
한자항목명 三就三去
유형 개념
중국 시대 선진 시기/춘추전국시대
출전 『맹자(孟子)』 「고자하(告子下)」

<요약>
출사(出仕)하고 사직(辭職)하는 세 가지의 여건을 가리키는 말.

<설명문>

맹자(孟子)』 「고자하(告子下)」에 나오는 말로, 벼슬에 나아가는 경우가 세 가지 있고, 물러가는 경우가 세 가지 있다는 의미이다. 맹자의 제자인 진진(陳臻)이 어떻게 하면 벼슬을 하는 것이냐고 묻자, 맹자삼취삼거를 들어서 설명 답변하였다. 삼취의 첫째는 맞이하기를 공경(恭敬)스럽게 하여 예모(禮貌)가 있고 장차 자신이 말하는 것을 실행하겠다고 하면 나아가는 것이고, 둘째는 비록 자신의 말을 실행하지는 못해도 맞이하기를 공경스럽게 하여 예모가 있으면 나아가는 것이며, 셋째는 조석으로 굶주리며 능히 문밖에도 나가지 못할 때 군주가 이를 불쌍히 여겨 구제하여 주는 것을 받아 죽음을 면하는 것이다. 삼거의 첫째는 대우하는 예모는 쇠하지 않았어도 자신의 말을 실행하지 않으면 떠나는 것이며, 둘째는 대우하는 예모가 쇠하면 떠나는 것이며, 셋째는 굶주리지 않고 능히 문밖에 나가지 못하면 군주의 구제하는 것을 받지 않는 것이다. 주희(朱熹)는 주(注)에서, 말이 행해질 수 있는 것을 보고 출사하는 것은 공자(孔子)가 계환자(季桓子)에게 출사한 것이 그 예(例)고, 말이 행해지지 않는 것을 보고 사직하는 것은 공자께서 계환자가 여악(女樂)을 받고 조회(朝會)하지 않는 것을 보고 떠난 것이 그 예이며, 예우(禮遇)가 있어서 출사하는 것은 공자가 위령공(衛靈公)에게 출사한 것이 그 예이고, 예모가 쇠해서 사직하는 것은 공자가 위령공이 동산에서 비안(蜚雁)을 우러러보는 것을 보고 떠난 것이 그 예라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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