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而不比
2019. 4. 18. 13:58ㆍ水西散人
주이불비(周而不比)
한글항목명 | 주이불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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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항목명 | 周而不比 |
유형 | 개념 |
중국 시대 | 선진 시기/춘추전국시대 |
출전 | 『논어(論語)』 「위정(爲政)」 |
<요약>
대인관계에 있어서 군자(君子)가 지녀야 할 공변적인 태도를 가리키는 말.
대인관계에 있어서 군자(君子)가 지녀야 할 공변적인 태도를 가리키는 말.
<설명문>
『논어(論語)』 「위정(爲政)」에 나오는 말로 “두루하되 편벽되지 않는다.”라는 의미이다. 주(周)와 비(比)는 모두 사람을 대하는 태도로, 주는 보편적이며 공(公)적인 것이고, 비는 편벽되고 사(私)적인 것이다. 따라서, 군자는 사람을 사귐에 항상 공변적인 태도로 널리 사귀되 사사로이 편당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공안국(孔安國)은 이 구절에 대하여 충신(忠信)은 주(周)가 되고 아당(阿黨)은 비(比)가 된다고 풀이하였다. 이것은 후세에 이르러 당쟁(黨爭)을 금(禁)하는 군주(君主)의 교지(敎旨)로 자주 사용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의 영조(英祖)가 노론(老論)과 소론(少論)의 당쟁을 방지하려는 의도에서 탕평책(蕩平策)을 실시할 때에, 탕평비(蕩平碑)에 비이부주(比而不周)와 함께 이 귀절을 적어 당쟁을 일삼던 세인(世人)의 경계를 삼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