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妙高臺上作. 鎖夏詩. 茶亭 - 茶詩

2017. 8. 2. 15:44

 

妙高臺上作(묘고대상적) - 진각국사

묘고대에 올라 짓다

 

嶺雲閑不徹(영운한불철) :   고개 구름 한가로이 걷히지 않고

澗水走何忙(간수주하망) :   시냇물은 왜 그리 바삐 달리나

松下摘松子(송하적송자) :   소나무 아래에서 솔방울을 따서

烹茶茶愈香(팽다다유향) :   다리는 차 맛은 더욱 향기로와.

 

 

鎖夏詩(쇄하시) - 원매(袁枚)

 

不着衣冠近半年(불착의관근반년) :   벼슬자리 내어놓고 반 년 가까이 되는데,

水雲深處抱花眠(수운심처포화면) :   이제 수운 깊은 산중에서 꽃을 안고 잘 수 있다.

平生自思無官樂(평생자사무관락) :   평생에 벼슬 않는 즐거움을 모른 바 아니지만

第一驕人六月天(제일교인육월천) :   이 유월 더위에 제일 잘 난 사람이라 좋다.

 

원매(袁枚 1656 ~ 1737 ) : 자는 "子才" 호는 "簡齋" 또는 "隨月"

작자는 원래 기성의 격률에 얽매이기를 싫어하여 그 시가 다소통속적이라는 평을 듣기는 하지만,

기발한 착상으로 해서 그 당시 널리 애송되었다. 그의 이름을 사모하는 자, 위로 고관에서 아래로

상인이나 아낙네에 이르기까지 그를 찾아와 만났다고 한다.

 

 

茶亭(다정) - 원매(袁枚)

 

茶亭幾度息勞薪(다정기도식노신) :   찻집에 몇 차례 수레바퀴를 쉬게 하면서

懺愧塵寰着此身(참괴진환저차신) :   부끄러이 여기는 건 속세에 이 몸을 두었다는 것.

輸與路傍三丈樹(수여노방삼장수) :   길가의 삼장이나 되는 큰 나무에 기대어서

陰他多少借凉人(음타다소차량인) :   그 그늘에 땀 씻는 몇몇 사람과는 견줄 수 없다.

 

 

출처 : zerocan
글쓴이 : 東素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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