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 15:37ㆍ茶
茶亭
茶亭幾度息勞薪 찻집에 몇 차례 수레 바퀴를 쉬게 하면서
懺愧塵환着此身 부끄러이 여기는 건 속세에 이 몸을 두었다는 것.
輸與路傍三丈樹 길가의 삼장이나 되는 큰 나무에 기대어서
陰他多少借凉人 그 그늘에 땀 씻는 몇몇 사람과는 견줄 수 없다.
鎖夏詩
不着衣冠近半年 벼슬자리 내어놓고 반 년 가까이 되는데,
水雲深處抱花眠 이제 수운 깊은 산중에서 꽃을 안고 잘 수 있다.
平生自思無官樂 평생에 벼슬 않는 즐거움을 모른 바 아니지만
第一驕人六月天 우선 이 유월 더위에 안달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다.
작자 : 원매(袁枚 1656 ~ 1737 ), 작자는 원래 기성의 격률에 얽매이기를 싫어하여 그 시가 다소
통속적이라는 평을 듣기는 하지만, 기발한 착상으로 해서 그 당시 널리 애송되었다. 그의
이름을 사모하는 자, 위로 고관에서 아래로 상인이나 아낙네에 이르기까지 그를 찾아와
만났다고 한다. 자는 "子才" 호는 "簡齋" 또는 "隨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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