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지도

2017. 2. 8. 09:34알아두면 조은글

제목: 생각의 지도
저자: 진 중권
출판사: 천년의 상상
출판일: 2012,9,10.     독서일 2015.3.3.

- 옴파로스(omphalos)는 세계의 배꼽이다. 제우스 신이 세계 양쪽 끝에서 독수리를 날렸는데 델포이에서 만났다고 해서 세계의 중심, 세계의 배꼽이라고 했다.

- 델포이 신전 입구에 ‘너 자신을 알라’와 ‘지나치지 않게’라는 격언이 쓰여져 있다.

- 보헤미안(bohemian)이란 ‘속세의 관습이나 규율 따위는 무시하고 방랑하면서 자유 분망한 삶을 사는 시인이나 예술가’를 가리킨다. 보헤미아니즘은 ‘비습관적 라이프스타일의 실천, 종종 비슷한 마인드를 가진 이들끼리 어울리며, 항구적인 결속 없이 음악, 예술, 혹은 문학에 종사하는 것.

- 구술문화가 상상력(뮈토스)의 시대였다면, 문자문화는 합리성(로고스)의 시대였다.
뮈토스(mythos)는 그리스어로  ‘이야기’라는 뜻이다.

- 사실(fact)이라는 말은 라틴어 ‘factum’에서 유래한 것으로 ‘만들어진’이라는 뜻이다.
사실은 주어지는(datum) 게 아니고 만들어지는(factum)인 것이다.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 : 데카르트.

- 똑 같은 믿음이라도, 과학적 신념과 종교적 신앙은 다르다.
과학에서는 증거가 있어야 믿고, 종교에서는 믿어야 증거를 본다.

- 오컴의 면도칼(occam’s razer)는 ‘이론을 구성할 때 불필요한 가설들을 되도록 제거하라’’이다.
‘더 적은 가설로 할 수 있는 것을 많은 수로 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다’

- 말이 말을 한다.(Die sprache spricht). : 하이데커.

- ‘vocare’는 ‘부르다’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동사로, 여기서 나온 말이 직업을 의미하는 ‘vacation’이다. 신의 신성한 부르심이다.

- 약속을 되도록 적게 하라. 그래야 더 많이 지킬 수 있다.

- 초현실 주의에서 낯설게 하기(ostranyeniye) 기법은 ‘데페이즈망(depaysement)’로 ‘하나의 사물을 그것이 속하는 익숙한 환경에서 떼어내어 낯 선 곳에 집어 넣는 것’을 말한다.

- 라틴어의 모방(imitation)이 대상을 흉내내는 인식론적 ‘재현’이라면, 그리스 어이 모방(mimesis)은 카멜레온이 환경에 따라 색을 바꾸는 것과 같은 존재론적 ‘되기’를 의미한다.

- 다수의 무고한 사람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하는 것을 독일에서는 ‘아목라우펜(amoklaufen)이라고 부르고, 영어로는 ‘러닝 아목(running amok)’이라고 한다.
말레이 어로 맹아목(mengamok)에서 유래한 것으로 아목(amok)은 ‘통제할 수 없는 격노에서 나오는 광기’를 의미한다.
제임스 쿡 선장이 서남아시아에서 처음 목격한 현상을 서구에 알렸다고 한다.

- 자크 라강의 거울 단계(stade du miroir)는 인간은 동물과 달리 생후 6 개월이면 이미 거울 속 모습이 자기 모습임을 인식한다는 이론이다.

- 이게 바로 나 (Iste ergo sum). : 나르시스.

- 멀쩡한 것을 역겨워 하고 역겨운 것을 선호하는 과팍한 성벽을 독일인들은 ‘이디오진크라시(idiosynkrasie)’라고 불러왔다. 그리스 어 ‘이디오신크라시아’에서 온 말로 ‘자기만의 고유한(이디오) + 혼(신) + 합(크라시아)’는 뜻이다.

- 진리가 무엇이냐? (Quid est veritas?)에 대한 대답으로 호사가의 파자(anigram).
‘앞에 서 있는 바로 그 사람이다 (Est vir qui adest)

- <해리 포터>의 주문 ‘아레스토 모멘툼’은 지어낸 말이지만 의미를 부여하면,
‘아레스토’는 라틴어의 ‘머물다(restro)’, 불어의 ‘멈추다(arreter), 영어의 ‘체포하다(arrest)를 연상시키고, 라틴어로 운동이나 동작을 의미하는 모멘툼(momentum)은 영어, 도어, 불어에서는 ‘순간(moment)를 뜻한다. ‘동작을 멈춘다’는 뜻을 갖게 한다.

- 터치(touch)는 동시에 감동(touch)이다.

- 철학은 필연적인 것(반드시 일어 날 일)을 말하고, 역사는 현실적인 것(이미 일어난 것)을 기록하고, 극시는 개연적인 것(일어날 법한 일)을 모방한다. : 아리스토텔레스.

- 가장 진지한 독서는 화장실에서 이루어진다. 그곳에선 따로 할 일이 없기에, 번잡한 관심에서 해방되어 완벽한 집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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