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8. 09:31ㆍ알아두면 조은글
제목: 노년의 풍경
저자: 한국국학진흥원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14,9,30. (2쇄 11.3) 독서일 2015.2.21.
- 육극(六極)은 단명, 질병, 근심, 가난, 악, 약함이다.
- 장수를 기원하는 것으로 별전9별전)이 있는데, 1633년(인조 11년)에 상평통보의 소재인 구리의 질과 무게를 시험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기념화로, 왕실과 사대부들의 패물이나 애장품으로 사용되었다.
- 십장생은 해,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인데, 십장생도의 원형은 ‘요지연도’다. 동이족 신모인 서왕모가 곤륜산 요지에서 주 나라 목 왕을 맞아 연회를 개최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등장인물인 사람을 제외하면 십장생도가 되는 구도이다.
- 고독한 지식인의 외로움을 빗대 ‘학고(鶴孤)’라고 했으며, 선비가 외딴 곳에 은거하여 몸을 닦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학명지사(鶴鳴志士)’라 불렀다. 또 선비가 은거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탄식하는 것을 ‘학명지탄(鶴鳴之嘆)’이라 하였다.
- 사슴이 천 년을 살면 청록(靑鹿)이 되고, 청록이 500 년 살면 백록(白鹿)이 되고, 백록이 다시 500 년을 살면 현록(玄鹿)이 된다.
- 선비의 식사법에는 부다식(不多食: 배불리 먹지 않음)과 소식채갱(素食菜羹: 담백한 나물 반찬과 나물 국을 먹는다)가 있다.
- 이황의 <활인심방>은 마음을 다스려(心方) 몸의 활기를 구한다(活人)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 중화란 모든 것을 중도(中道)로 화합하는 것을 말한다. 즉 인간의 성정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과불급이 없는 바른 상태를 중화라고 한다. 도를 닦아 마음을 잘 다스리면 심신이 중화상태를 유지해서 장생한다는 뜻에서 중화탕이라 이름 붙인 것이다.
- 중화탕(中和湯)에는 사무사(思無邪: 마음에 거짓을 없애라), 莫嫉妬(막질투: 시기하고 샘내지 말라), 청심(淸心: 마음을 맑게 하라), 과욕(寡慾:욕심을 줄여라), 유순(柔順: 부드럽고 순해져라), 겸화(謙和: 겸손하고 화목하라), 지족(知足: 만족하라), 존인(存仁: 어진 마음을 간직하라), 계노(戒怒: 분노하지 않도록 경계하라), 계탐(戒貪: 탐욕을 경계하라) 등이 있다.
- 양생술은 팽조(팽조)는 약 2000년전 하 나라에서 상 나라까지 800년을 살았다.
섭양술(攝養術), 도인술(導引術), 복기술(服氣術) 등으로 구분되는 데, 섭양술은 대기와 햇빛에서 영양을 흡수하는 기공 섭양술과 식품과 약물을 통해 영양을 보충하는 음식 섭양술이 있다.
도인술과 복기술은 인간의 생로병사란 기에 근본을 두고 있다는 관년에서 비롯된 것으로, 기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양생하는 방식이다.
- 12소: 동의보감.
소사(少思: 생각을 줄일 것), 소염(少念: 걱정을 줄일 것), 소욕(少慾: 욕심을 줄일 것), 소사(少事: 일을 줄일 것), 소어(少語: 말을 줄일 것), 소소(少笑: 웃음을 줄일 것), 소수(少愁: 시름을 줄일 것), 소락(少樂: 쾌락을 줄일 것), 소희(少喜: 즐거움을 줄일 것), 소노(少怒: 노여움을 줄일 것), 소호(少好: 좋아하는 것을 줄일 것), 소오(少惡: 미움을 줄일 것)
- 유가의 양생법: 치중화(致中和)’ 치우침 없는 마음.
- 재앙은 입에서 나오고 병은 입으로 들어간다. : 일본 속담.
- 삼달존(三達尊)은 관직, 연치, 덕을 일컫는다, <맹자>
- 노년은 삶의 경험과 지혜를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성숙의 시기라 한다. 나이 듦이란 자신에게 진솔해질 수 있는 일종의 특권이며, 노년은 평온과 재생 그리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적기이다.
- 안절(安節), 곧 ‘절제를 편히 여긴다’는 것은 ‘중정(中正)’을 의미한다.
- 성인은 절도에 통달하고 그 다음은 절제를 지키고 그 아래는 절도를 잃는다.
- 노인의 좌절 열 가지: 성호 이익.
대낮에는 꾸벅 꾸벅 졸음이 오고, 밤에는 잠이 오지 않으며, 곡할 때는 눈물이 없고, 웃을 때는 눈물이 흐르며, 30년 전의 일은 모두 기억해도 눈앞에 일은 문득 잊어버리며, 고기를 먹으면 뱃속에 들어가는 것은 없어 모두 이 사이에 끼며, 흰 얼굴은 도리어 검어지고 검은 머리는 도리어 희어지는 것이니, 이는 태평노인의 명담이다.
- 동양 미학이 추구하는 개념은 천(天), 노(老), 무(無), 명(明), 중(中), 은(隱), 담(淡), 지(知), 골(骨), 경(敬), 항(恒)이다.
- 그윽한 대숲에 홀로 앉아, 금을 타며 길게 휘파람 부네.
깊은 숲이라 사람들은 알지 못하고, 밝은 달 비추어 주네.
(獨坐幽篁里, 彈琴復長嘯. 深林人不知. 明月來相照.) 김 홍도 <죽리탄금도>
- 죽는 것은 서럽지 않고 늙는 것이 슬프다 (匪死之嘻 伊老之悲)
- 늙은 이의 한 가지 유쾌한 일은
붓 가는 대로 미친 말을 마구 씀일세.
경병을 굳이 구애할 것이 없고,
퇴고도 꼭 오래 할 것이 없어라.
흥이 나면 이리저리 생각하고
생각에 이르면 곧 써내려 가되
나는 조선사람인지라
조선 시 짓기를 달게 여길 뿐이라. : 다산 정 약용 <노인일쾌사> 제 5수.
- 위와 아래 그리고 동서남북의 사방을 합쳐 우(宇)라 하고, 그 속에서 지나간 과거로부터 지금에 이르도록 흘러가는 것을 宙㈜라고 한다. : 유안 <회남자>
- 나는 고인에 비해 이룩한 일은 없지만
세월을 따라 사라져가는 건 꼭 같아라.
인생은 그야말로 말 타고 달리는 격이니
지난 날은 아득히 멀어지고 오늘이 오는구나.
앞 선 사람은 어디로 갔는가?
두에 가는 사람 서로 이어져 온다. : 성호 이익 <歲晏行>
(吾於古人無所達 與時乘化一同撤. 人生大似乘馬馳 昨日迢遊今日達. 前途行人去何之 後途行人相繼至)
- 살아서는 하늘에 순응하고 죽어서는 편안하리
시름에 잠겨서 근심한들 무슨 소용 있으랴!
모름지기 서책 속에다 힘을 써야 할지니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 찾는 것을 스스로 맹세한다.
(存余順事沒余寧 慽慽愁怨果何濟. 且須勉力黃卷內 若中生甛是自誓)
- 유가와 도가를 막론하고 동양의 옛사람들은 청춘이 지나가며 맞이하는 생물학적인 늙음으로 인한 심신의 쇠잔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그것을 시간의 흐름에 자연스런 변화로 받아들이면서 그 여정을 도덕적 인격의 완성과 덕의 완성을 향한 과정으로 삼는 발상의 전환과 실천을 요구한다.
그러한 전환과 실천의 결과, 늙음은 낡음이나 스러짐이 아니라 도리어 젊음의 완성이 된다.
- 부귀와 복택은 나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고, 빈천과 근심 걱정은 나를 완성시키는 계기다. : 북송 장재.
- 배움을 향하면 날마다 보태고, 도를 행하면 날마다 덜어낸다. : 노자.
- 유엔에 의하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7 퍼센트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 17 퍼센트가 넘으면 고령사회, 20 퍼센트가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된다.
우리 나라는 2000년 7.2 퍼센트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2010년에 11.3 퍼센트가 되었고, 2018년 14.3 퍼센트로 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된다.
2010년 기준으로 평균수명은 10년전보다 4.4세가 늘어난 81.4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