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글감

2015. 7. 15. 20:01한문상식

道吾惡者(도오악자)는 是吾師(시오사)요, 道吾好者(도오호자)는 是吾賊(시오적)이니라.

나의 나쁜 점을 말하여 주는 사람은 스승이요, 나의 좋은 점을 말하는 사람은

곧 나의 적이니라

헤어짐을 이르는 말 : 拜別(배별), 奉別, 訣別, 留別, 惜別, 袂別(몌별), 作別, 離別

莫問收穫 (막문수확) 但問耕耘(단문경운) : 수확은 묻지 말고, 그저 밭 갈고 김매는 데만

뜻을 두라.

事不三思 必有悔, 人能百忍 終無憂

人壽瞬若 擊石火(인수순약 격석화) :

사람의 목숨이란 돌이 부딛칠 때 잠시 반짝이는 순식간의 일이다.

空手來 空手去(공수래 공수거) :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게 인생이다.

君子之學 必日新, 日新者 日進也, 不日新者 必日退

군자의 학문은 날로 새로워야 한다.

새로이 하는 사람은 날로 발전하며 새로워지지 못하는 사람은 퇴보할 것이다.

 

積水成淵 (적수성연) : 한 방울의 물이 모여 연못을 이룩한다.

露積成海 (로적성해) 세번 생각하고 한번 말한다. 이슬이 쌓여 바다를 이룬다

居高思墜 (거고사추) 하고 持滿戒溢 (지만계일) 이라

높은데 있을 때는 떨어질 것을 생각하고, 가득 차면 넘침을 조심하라.

念玆在玆 (념자재자) 하면 永保貞吉 (영보정길) 하리라

이를 항시 마음에 두고 생각하면, 길이 정길함을 보전할 것이다.

隨處作主 立處皆眞(수처작주 입처개진) :

머무는 곳 마다 주인이 되라. 지금 서 있는 그 곳이 바로 진리(깨달음)의 세계이니라.

卽時現今 更無時節(즉시현금 갱무시절) 바로 지금이지 다시 시절은 없다.

한번 지나가 버린 과거를 가지고 되씹거나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기대를 두지말고,

바로 지금 그 자리에서 최대한으로 살라"는 뜻으로 임제선사의 어록이다.

花發多風雨人生足別離. 꽃필 때 비바람이 많고, 인생은 이별도 많다

盛年不重來(성년불중래) -청춘은 다시 오지 않고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 - 새벽은 두 번이 없네.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

- 때 맞춰 열심히 해야 할 것을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으니.

孤雲野鶴 (고운야학) 홀로 외로이 떠 있는 구름과 들에 사는 한 마리 학이라는 뜻으로,

벼슬을 하지 않고 한가롭게 숨어사는 선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花半開 酒未醉 : 꽃은 반쯤 피었을 때 가장 아름답고, 술은 가볍게 취했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

◆ 月滿則虧 (월만즉휴) : 달도 차면은 이지러 진다.

◆ 交絶不出惡聲 (교절불출악성) : 군자는 절교를 한 연후에도 험담은 하지 않는다.

◆ 仁者樂山 智者愛山 勇者護山 : 어진 사람은 산을 즐겨 찾고, 지혜로운 사람은 산을 사랑하며,

용기 있는 사람은산을 보호한다

◆ 靑出於藍 (청출어람)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부채글감>

泰山不讓土壤 (태산불양토양

태산(泰山)은 작은 흙덩이도 사양(辭讓)하지 않는다는 뜻.

도량(度量)이 넓어 많은 것을 포용(包容)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

河海不擇細流 (하해불택세류)강과 바다는 개울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뜻.

큰 人物은 小人이나 小人의 말도 가리지 않고 다 받아들임을 이르는 말.

靜坐處茶半香初 (정좌처다반향초)

조용히 앉아 차를 반 넘게 마시도록 그 향은 처음과 같이 그윽하고

妙用時水流花開 (묘용시수류화개) 그와 같은 오묘함속에 물은 흐르고 꽃이 핀다.

萬里靑天雲起雨來 구만리 푸른 하늘에 구름 일고 비 내리니

空山無人水流花開 빈산에 사람자취 없어도 물은 흐르고 꽃은 핀다네.

掬泉注硯池 (국천주연지) 샘물을 움켜다가 벼루에 드리우고

閑坐寫新詩 (한좌사신시) 한가히 앉아서 새로운 시를 써보네

自適幽居趣 (자적유거취) 깊숙히 사는 취미는 스스로 즐거우니

何論知不知 (하론지부지) 남이 알아주건 말건 어찌 논할 것인가.

桐千年老 恒藏曲 (동천년노 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항상 곡조를 가지고 있고,

梅一生寒 不賣香 (매일생한 불매향)

매화는 일생동안, 춥게 살아도 결코,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 餘本質 (월도천휴 여본질)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은 항상 그대로 남아 있고,

柳經百別 又新枝 (유경백별 우신지)

버드나무는 100번을 꺾이더라도 새로운 가지가 올라온다.

傳名早死皆高壽 肯樂貧家卽富翁: 後世에 이름이 남으면 일찍죽어도 長壽한 셈이고

가난한 살림에도 즐겁게 살아가면 富者나 마찬 가지이다.

昨日之非不可留 今日之是不可執: 시비득실에 마음을 執着해서는 안된다

正欲淸言聞客地 偶思小飮報花開: 누구하고 든지 情談이나 하고 싶은 차에 좋은

손님이 오고 우연히 한 盞(잔) 하였으면 하던 참인데

꽃이 피었다.

擧世無知心自得 衆人皆醉我何醒: 온 세상에서 알아주는 이가 없어도 내 마음은

自得하고 뭇 사람이 다 취했는데 나만 어찌 깨랴.

古墨輕磨滿机香 硯池新浴照人光: 옛먹을 가벼이 가니 향기가 책상에 가득 하고 硯池를

새로이 미역 감기니 광택이 사람의 그림자를 비춘다.

書田有路勤爲經 學海無邊苦作舟: 학업에 길이 있다면 부지런한 것이 그 지름길이요,

학문의 바다는 끝이 없지만 애써서 건너야 한다.

誰是誰非如聲過 然後春風三面隣: 누가 옳고 누가 그름을 귀머거리처럼 지나친 다음에야

삼면의 이웃이 봄바람 처럼 인정이 훈훈해 진다.

靑山不墨萬古屛 流水無聲千年琴: 푸른 산은 먹으로 쓰지 않아도 만고의 병풍이요,

흐르는 물은 소리 없어도 천년의 거문고다.

人能百忍終無憂 事不三思必有悔: 백번을 참는 사람은 끝까지 근심이 없고 세번 생각지

않고 한일은 반드시 후해가 있다.

賓客不來門戶俗 時書無敎子孫愚: 손님이 오지 않으면 집이 속되어지고 시서를 가르치지

아니하면 자손이 어리석어 진다.

常恐是非聲到耳 故敎流水盡籠山: 세상의 시비소리 행여나 들릴세라 흐르는 계곡물로

산둘러 치게 했다.

不是一番寒徹骨 爭得梅花복鼻香: 뼈에 사무치는 추위 한번 겪지 않고 어찌 매화향기를

맡을 수 있으리.

無人共我山中樂 不與世人知此樂: 나와 산속의 즐거움 누가 함께하랴,世人과는 이즐거움 함께 못하네.

大烹豆腐瓜薑菜 高會夫妻兒女孫: 좋은반찬은 두부 오이 생강나물,훌륭한 모임은夫婦와 아들딸 손자.

好古有時搜斷碣 硏經婁日罷昑詩: 옛것 좋아서 때로 깨어진 碑碣(비갈)을 찾고, 經典연구로

며칠은 詩를 못 읊다

※ 碑碣(비갈) => 빗돌의 윗머리에 지붕모양으로 만들어 얹은비(碑)와 그런 것을 얹지

않고 머리 부분을 둥그스름하게 만든 작은 비석인갈(碣)을 아울러 이르는말.

飽食暖衣逸去而無敎 則近於禽獸; 배불리먹고 따스하게입으며 고대광실에서 편안히

살면서도 글을 익히지 아니하면 짐승에 가깝다.

平民肯種德施惠 (평민긍종덕시혜) 평민이라도 덕을 심고 은혜를 베풀면

便是無位的公相 (편시무위적공상) 곧 벼슬 없는 재상이며,

夫徒貪權市寵 (사부도탐권시총) 고위관리도 권세를 탐내고 총애를 팔면

成有爵的乞人 (경성유작적걸인) 곧 벼슬 있는 걸인이 될 것이다. -菜根譚-

讀書以資窮理 (독서이자궁리) 책을 읽어서 사물의 이치를 깊이 연구하는 것을 바탕으로 삼고,

行善以求復性 (행선이구복성) 착한 일을 행하여 올바른 성품을 찾는다.

栗谷 先生 詩句

道心靜似山藏玉 (도심정사산장옥) 도를 딱는 마음은 산이 옥을 품는 것과 같고

書味淸如水養魚 (서미청여수양어) 책을 읽는 마음은 맑기가 물에 고기를 기르는 것과 같다.

水倍源則川於竭 (수배원칙천어갈) 물이 근원을 배반하면 냇물이 마르고 * (竭= 다할갈.)

人倍信則名不達 (인배신칙명불달) 사람이 신의를 배반하면 이름을 顯達하지 못한다.

* 顯達(현달) : 세상에 나아가 높은 지위를 차지하여 자신의 이름을 드날림. * 錄劉向先生詩

鐘聲明慧眼 (종성명혜안) 문득 들리는 鐘(종)소리 慧眼(혜안)을 밝혀 주고

月色照禪心 (월색조선심) 中天의 밝은 달빛 禪心(선심)을 비추네. * 寒山寺鐘樓柱聯句

癖烟霞而山林 (벽연하이산림) 안개 노을 너무 좋아 산에서 살고 * (癖= 즐길벽.)

侶禽鳥而江湖 (려금조이강호) 금조와 벗 하기를 좋아해 강호(강호)에 산다.

* (侶= 짝려. 禽= 날짐승금.) * 陶九成先生句

泰垈松千尺 (태대송천척) 태산의 소나무 천척이나 높게 솟아있듯 * (垈= 집터대.)

(태산 같은 풍모를 지닌 당신께서도 천년 세월 장수 하시고 )

丹山風九苞 (단산풍구포) 단심의 바람 넓은 하늘 감싸듯 * (苞= 꾸러미포)

(당신이 품으신 단심의 기량도 하늘을 감싸듯 넓고 크시네)

三日修心千載寶 (삼일수심천재보) 삼일 간 닦은 마음 천년의 보배가 되지만

百年貪物一朝塵 (백년탐물일조진) 백년 동안 탐내어 모은 재산 하루 아침의 티끌이로다.

對人春風 (대인춘풍)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持己秋霜 (대기추상) 자신을 가다듬에 있어서는 가을 서릿발처럼 엄하게 하라.

* (持= 가질지.) * 菜根譚句

文字聚精靈 (문자취정령) 文字는 精靈(정령)을 모르게 하고

神理合圓通 (신리합원통) 神理는 圓通과 一致하누나. * (阮= 성원,나라이름완)

* 阮堂先生詩

飽德醉義樂有餘 (포덕취의락유여) 德에 배부르고 義에 醉하니 즐거움은 항상 남아 있다.

讀書破萬卷 (독서파만권) 만권의 책을 讀破 하고 나니

下筆如有神 (하필여유신) 붓을 들면 마치 神 들린 듯하다. * 杜甫先生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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