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漢詩와 書藝 / 和秋懷詩十一首 中 - 退溪
2013. 1. 9. 10:43ㆍ한시
和秋懷詩十一首 中 退溪
추회시 열 한 수에 화답하다
曉枕不成寐(효침불성매) 새벽에 베개 베고 누웠으나 잠이룰수 없고,
空階秋雨聲(공계추우성) 빈 뜨락에는 가을비 소리 들리네.
悲蟲襍四壁(비충잡사벽) 슬픈 벌레들은 사방 벽으로 와 섞이어,
攪耳到天明(교이도천명) 귀 어지럽히더니 날 밝아오네.
因時感物變(인시감물변) 때에 따라 만물 변해감 느끼오니,
撫事省已誠(무사성이성) 지난 일 더듬어 성실했는가 살피네.
世運迭隆替(세운질융체) 세상의 운수 흥망성쇠 번갈아 찾아들고,
天道更虛盈(천도경허영) 하늘의 소리는 비었다가 또 찬다네.
邯鄲故酣夢(한단고감몽) 한단에선 옛날의 달콤한 꿈 꾸었고,
蠻觸幾爭兵(만촉기쟁병) 만씨국과 촉씨국에서는 몇번이나 전쟁 일으켰나
惟知金石堅(유지금석견) 다만 쇠와 돌 굳음 알겠으니,
不願錦繡榮(불원금수영) 비단에 수놓은 듯한 영화를 원하지않네.
回車及未遠(회차급미원) 아직 멀리 가지 않아 수레 돌렸으니,
幸矣天所令(행의천소령) 다행이구나, 하늘이 시키신 것.
寐 잠잘 매, 襍 섞일 잡, 迭 갈마들 질, 邯 고을 이름 한, 鄲 조나라 서울 단, 邯鄲 중국 허베이 성(河北省) 남서부에 있는 도시, 攪 어지럽힐 교, 撫 어루만질 무
출처 : 紫軒流長
글쓴이 : 紫軒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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