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망지존(見亡知存),

2012. 7. 17. 12:08명언

견망지존(見亡知存),

   견상지빙(見霜知氷).

 

   사라지는 것을 보고 남는 것을 알며,

   서리를 보고 얼음을 안다.

 

   살다가 보면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우매하게 지나쳐 매우 힘든 상황에 접하는 것을 봅니다.

   작게는 경제적인 타격으로 힘들어 하기도 하고,

   크게는 인륜의 도리를 잃게 되는 아주 난감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사라지는 것을 보고 남는 것을 아는 것은 그렇게 되는 이치를 깨닫는 것이며,

   또한 남은 것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깨닫는 것이기도 합니다.

   서리를 보고 한겨울 얼음의 차가움을 아는 것도 역시 같은 논리입니다.

   그러려면 언제나 주의깊은 관찰과 분석이 전제되야 합니다.

   크게는 한 나라나 온 세상의 흥망성쇠를 대하고,

   어떤 사회의 번영과 몰락을 대면하게 됩니다.

   작게는 개인의 행복을 좌우하는 몸과 마음의 건강문제를 대하면서도

   그리해야 마땅하리란 생각이 듭니다.

 

   서한(西漢) 유향(劉向의 설원(說苑) 나오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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