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목구어(緣木求魚),

2012. 7. 17. 12:05명언

연목구어(緣木求魚),

   승산채주(升山採珠).

 

   나무에 기어올라 물고기를 찿고,

   산에 올라 진주를 캔다.

 

   물고기(魚)는 물 속에서만 살아갈 수 있으며,

   진주(眞珠)란 물 속에 사는 진주조개에서 서식하는 보석입니다.

   그런데 그 물고기를 구하려 나무를 기어 오른들 구할 수 있으며,

   진주(眞珠)란 보석을 무슨 재주로 산에 올라 캐낼 수 있겠습니까?

   물고기(魚) 구하던지,진주란 보석을 캐 내려면,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에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종종,

   사람들은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어리석은 행동을 합니다.

   나무에 기어 올러가서 물고기를 찿을 수 없으며,

   산에 올라가서 진주를 캘 수 없음은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목적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없기를 바랍니다.

 

   큰 성과를 기대하면서

   적임여부를 무시하고 멋대로 중책을 맡기는 것도 그와 다를 바 없는 일입니다.

   중국 역사서 삼국지(三國誌)에 "전수작법(煎水作法)"이란 말이 등장합니다.

   "물을 끓여 얼음을 만든다."는 말입니다.참으로 기발한 비유라 할 것입니다.

 

   남조(南朝) 송(宋)나라의 범엽(范曄)의 후한서(後漢書)에 나오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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