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이언부지(不知而言不智),

2012. 7. 17. 11:35명언

부지이언부지(不知而言不智),

   지이불언불충(知而不言不忠).

 

   모르면서 말하는 것은 무지이며,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 것은 불충이다.

 

   

   한자(漢字)는 갑골문자라 합니다.

   한자는 상형문자라고도 합니다.

   그래서인가 옥편을 찿아보면,글자마다 여러 의미를 나타냅니다.

   본시 한자는 한 글자의 뜻이 다양할 때,그 글자의 부가성분을 더해

   그 다양한 뜻 중의 일정한 뜻만을 지닌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냈다 합니다.

   그렇게 한자는 분화되어왔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채(采)에서 채(採)와 채(彩)가 분화하였으며,

   사(舍)에서 사(捨)가 분화한 것과 같습니다.

 

   충(忠) 본뜻은 진심(盡心),즉 마음이나 정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충성(忠誠)은 진실하고 정성스러움을 뜻하는 것이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을 이름입니다.

   흔히 국가나 군주가 대상인 경우에 많이 쓰는 말이기는 합니다만,

   그 대상에는 제한이 없으며,친구에 대한 것일 수도 있답니다.

 

   모르면서도 나서서 말하는 무지(無智)가 있다함은 지혜로운 일이 아니라는 것일 것이요,

   알면서도 침묵하는 것을 불충이라 하였음은 진실하지 못하였고 정성이 덜했다 함일 것입니다.

   그런데 아는 것을 왜곡(歪曲)하여 말하는 것은 어떤 걸과를 낳을 것이며,

   또,무어라 규정함이 적당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위글은 한비자(韓非子)에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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