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자유침어색(不知自有沈魚色),
2012. 7. 17. 11:33ㆍ명언
부지자유침어색(不知自有沈魚色),
각괴어아불상간(却怪魚兒不上竿).
자신이 고기를 숨게 할 미색을 지닌 줄 모르고,
도리어 고기가 낚이지 않는다고 탓한다.
절세가인(絶世佳人)이란 말이 있습니다.
상대의 대를 끊을만큼 아름다운 여인이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중국에는 나라의 임금이 나라를 잃을만큼의 아름다음을 갖춘
4대 절세가인(絶世佳人)이 있습니다.
또한 그 절세가인은 독특한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서시(西施)의 미모는 침어(沈魚)라 하였으며,
왕소군(王昭君)의 미모는 낙안(落雁)이라 별칭하였는데,
거문고 타는 모습에 기러기가 날개짓을 먼춰 떨어졌다는 데에서 유래하고,
초선(貂蟬의 미모는 폐월(閉月)이라하였는데,
달을 바라보자 달이 부끄러워 구름 뒤로 숨었다는 데에서 유래하며,
양귀비(楊貴妃)의 미모는 수화(羞花)라 별칭되었습니다.
이들이 중국 4대 미인의 아름다움을 대변합니다.
동양화 속의 잘 쓰인 멋진 글귀는
그 그림의 멋을 한껏 더해줍니다.
청(淸)나라 한태화(韓泰華)는 "무사위복재수필(無事爲福齋隋筆)"에서
미인조어도(美人釣魚圖)에 그렇게 써 있다고 하는 바,
그 그림 속의 미인의 모습이 두루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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