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산불수지(雨後傘不須支),

2012. 7. 17. 10:55명언

우후산불수지(雨後傘不須支),

     원후은불수시(怨後恩不須施).

 

     비 온 후엔 우산을 들 필요 없고,

     원망을 들은 후엔 은혜를 베풀 필요가 없다.

 

     비가 그친 뒤엔 우산을 펼칠 이유가 없듯이,

     원망을 들은 후엔 은혜를 베풀 이유가 없다.

     그렇습니다.원망을 들으면서까지 은혜를 베풀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폐가 되거나,

     적어도 은혜로 여겨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베푸는 이조차 베풀면서 원망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호의도 때로는 때와 장소에 맞지 않으면 거두어 들여야 좋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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