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노지말

2011. 12. 31. 16:11즐거운 사자성어

강노지말 强弩之末

[강할 강/쇠뇌 노/어조사 지/끝 말]
☞힘찬 활에서 튕겨나온 화살도 마지막에는 힘이 떨어져 비단조차 구멍을 뚫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강한 힘도 마지막에는 결국 쇠퇴하고 만다는 의미. 

[출전] 『사기(史記)』 한장유열전(韓長孺列傳)
[내용]전한시대(前漢時代) 한고조(韓高祖)는 흉노를 정벌코자 출전했다가 오히려 흉노에게 포휘되고 말았던 적이 있었다.

이때 진평(陳平)이란 신하가 묘안을 내어 간신히 포위망을 벗어나게 되었다. 이 일이 있은 후 한고조는 흉노족과 화천의 약속을 믿고 매년 선물 등을 보내었다. 그러나 흉노의 왕 선우는 약속을 어기고 무례한 행동을 하기가 일쑤였다. 

이윽고 무제(武帝)시대에 이르러 한(韓)나라는 흉노족을 무력으로 응징하기로 하고 대신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되었다. 이때 어사대부(御史臺夫) 한안국(韓安國)은 흉노를 공격하는 원정계획을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힘찬 화살에서 튕겨 나간 화살도 마지막에는 비단조차 뚫기 어렵습니다 (强弩之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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