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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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석 전서 천자문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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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서 천자문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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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곡 김득신
柏谷 金得臣(백곡 김득신 1604-1684)의 億萬齋 예나 지금이나 학문에 공을 이룬 선비는 부지런함으로써 그를 이룩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우리나라 문장 대가로 글을 많이 읽은 분은 하나 하나 다 헤아릴 수 없다. 세상에 전하기를, 괴애 김수온(金守溫1410-1481)은 문을 쳐닫고 글을 읽어 밖을 엿보지 않다가 뜨락에 내려와 낙엽을 보고서야 비로소 가을임을 알았고, 허백당 성현(成俔1439-1504)은 낮에는 읽고 밤에는 암송하며 잠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뒷간에 가서도 혹은 돌아올 줄을 잊은 때도 있었으며, 김일손(濯纓1464-1498)은 ‘韓愈의 글’을 천 번이나 읽었고, 윤결(醉夫1517-1548)은 ‘맹자’를 천 번이나 읽었고, 소재 노수신(盧守愼1515-1590)은 ‘논어’와 ‘두보 시..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