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水師(지수사)

2023. 9. 7. 07:40周易의 理解

地水師(지수사)


역경 일곱 번째 괘는 지수사(地水師)다. 여기서 ‘사’(師) 자(字)는 ‘언덕 부와 두를 잡’으로 구성돼 ‘언덕이나 마을을 병사로 둘러싸거나 에워싼다 뜻으로 싸움, 전쟁하는 군중, 무리와 이를 이끄는 스승, 장군을 의미한다. 즉 언덕에 병사를 모으고 대장이 깃발을 들고 병사를 지휘하는 상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사(師)는 군(軍)단위로 주(周)나라 시대의 병제(兵制)에는 500명을 한단위로 여(旅)라 하고 이것의 5배를 사(師), 또 이것의 5배를 군(軍)이라 해 오늘날의 여단, 사단, 군단의 의미와 같다. 득괘해 사괘(師卦)를 얻으면 당사자는 군인이거나 선생이라고 판단할 수 있으며, 상괘는 곤지, 하괘는 감수로 평지에 물이 들어 있고 일양(一陽)이 오음(五陰)을 거느리고 있어 일양의 한 남자가 오음의 여자들 사이에서 색정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지수사괘의 괘상(卦象)을 살펴보면 곤(坤)의 땅이 있고 그 밑에 감(坎)의 물이 있다(地勢臨淵之象). 원래 물은 지상에 있어야 하는데 지하에 숨겨져 있어서 물의 역할을 못하니 가뭄이고 물이 귀해서 물과 관련된 전쟁이 일어났다.

그래서 이 괘를 사괘라 하고 싸움의 상으로 본다. 감수의 주괘주인 구이가 오음을 거느리고 있어 천마출군지상(天馬出軍之象), 이과복중지의(以寡伏衆之意)이라 하고 감수의 지혜로서 어리석은 무리를 제압하는 구론쟁격지상(口論爭擊之象)이다.

사괘를 천수송괘의 다음에 배치한 이유에 대해 서괘전(序卦傳)에서는 ‘송사는 반드시 무리로 일어나므로 사괘로 이어받고 사라는 것은 무리다’(訟必有衆起 故 受之以師, 師者衆也)라고 말하고 있다. 먹는 것(需卦)으로 인해서 일어난 문제가 일어나고(訟卦) 訟卦는 재판으로 원고, 피고, 재판관, 청중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편을 갈라 전쟁을 하게 되니 무력을 가지고 이를 정벌해야 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사괘(師卦)다.

따라서 사괘는 전쟁을 의미하니 전쟁하는 병사의 무리가 필요하고 전쟁에는 근심 걱정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잡괘전(雜卦傳)에서는 사(師)를 ‘근심, 무리, 전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사괘를 인간사회의 전쟁으로 본다면 상괘 곤토는 대중, 농부로서 전시에는 병사이고, 감수는 법, 모(謨)에 능한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지도자라 할 수 있으니 지도자가 병사를 거느리는 상으로 금방이라도 출사(出師)가 가능하며, 그 지도자는 불의를 징벌하기 위해 출사해야 하고 또한 대중을 지휘 통솔할 수 있는 지인용(智仁勇)의 역량을 갖춰야만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괘사는 이러한 뜻을 잡아 지어졌다.

師貞(사정) : 사는 바르게 함이니,
丈人吉無咎(장인길무구) : 장인이라야 길하고 허물이 없으리라.

彖曰(단왈) : 단에 가로대,
師眾也(사중야) : 사는 무리를 말함이요
貞正也(정정야) : 정은 정의이니
能以眾正(능이중정) : 능히 무리를 바르게 하면
可以王矣(가이왕의) : 왕이 될 수 있으리라.

剛中而應(강중이응) : 양강이 중정의 도를 지키면서 응하고
行險而順(행험이순) : 험한 일을 행하여도 순조로우니
以此毒天下(이차독천하) : 이로써 천하를 괴롭혀도
而民從之(이민종지) : 백성이 따르니
吉又何咎矣(길우하구의) : 길하니 또 무슨 허물이리요.

象曰(상왈) : 상에 가로대,
地中有水師(지중유수사) : 대지 가운데 물이 있으니 사(師)의 형상이다
君子以容民畜眾(군자이용민축중) : 군자가 이로써 백성을 포용하고 민중을 길러야 한다.

初六(초육) : 초육은
師出以律(사출이률) : 군사가 아나가는데 율령으로써 함이니,
否臧凶(부장흉) : 그렇지 아니하면 착하더라도 흉하느니라.

象曰(상왈) : 상에 가로대
師出以律(사출이률) : 군사가 출장함에 기율이 있어야 하니
失律凶也(실률흉야) : 율령을 잃으면 흉하리라.

九二(구이) : 구이는
在師中(재사중) : 군에 있어서 중도를 지켜야
吉無咎(길무구) : 길하고 허물이 없을 것이니
王三錫命(왕삼석명) : 왕이 세 번 포상의 명을 내릴 것이다

象曰(상왈) : 상에 가로대,
在師中吉(재사중길) : 군에 있어 중도를 지켜 길함은
承天寵也(승천총야) : 하늘의 은총을 이음이요,
王三錫命(왕삼석명) : 왕이 세 번 포상의 명을 내림은
懷萬邦也(회만방야) : 만방을 품음이라.

六三(육삼) : 육삼은
師或輿尸凶(사혹여시흉) : 군사가 시체를 수레에 싣고 돌아오니 흉하리라.

象曰(상왈) : 상에 가로대,
師或輿尸(사혹여시) : 군사가 시체를 수레에 싣고 돌아오니
大無功也(대무공야) : 크게 공이 없으리라.

六四(륙사) : 육사는
師左次無咎(사좌차무구) : 군사가 진영으로 물러나는 것이니, 허물이 없도다.

象曰(상왈) : 상에 가로대,
左次無咎未失常也(좌차무구미실상야) : '좌차무구'는 떳떳함을 잃음이 아니라.

六五(육오) : 육오는
田有禽(전유금) : 밭에 새가 있거든,
利執言(리집언) : 말을 받드는 것이 이로우니
無咎(무구) : 허물이 없으리라.

長子帥師(장자수사) : 장자가 군사를 거느리나
弟子輿尸(제자여시) : 제자가 시체를 수레에 실으리라
貞凶(정흉) : 바르게 하더라도 흉하리라.

象曰(상왈) : 상에 가로대,
長子帥師(장자수사) : '장장솔사'는
以中行也(이중행야) : 중으로써 행해야 하며
弟子輿尸(제자여시) : '제자여시'는
使不當也(사불당야) : 부림이 마땅치 않게 부림이라.

上六(상륙) : 상육은
大君有命(대군유명) : 대군이 명령을 내려
開國承家(개국승가) : 나라를 열고, 가문을 잇는데
小人勿用(소인물용) : 소인을 쓰지 말지니라.

象曰(상왈) : 상에 가로대,
大君有命(대군유명) : '대군유명'은
以正功也(이정공야) : 공을 바르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小人勿用(소인물용) : '소인물용'은
必亂邦也(필란방야) : 반드시 나라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라


【傳】師, 序卦, 訟必有衆起, 故受之以師, 師之興, 由有爭也, 所以次訟也, 爲卦, 坤上坎下, 以二體言之,
地中有水, 爲衆聚之象, 以二卦之義言之, 內險外順, 險道而以順, 行師之義也, 以爻言之, 一陽而爲衆陰之主, 統衆之象也,
比以一陽, 爲衆陰之主而在上, 君之象也, 師以一陽, 爲衆陰之主而在下, 將帥之象也.
師, 貞이니 丈人이라아 吉코 无咎하리라.
【傳】師之道, 以正爲本, 興師動衆, 以毒天下而不以正, 民弗從也, 强驅之耳, 故師, 以貞爲主, 其動, 雖正也,
帥之者, 必丈人, 則吉而无咎也, 蓋有吉而有咎者, 有无咎而不吉者, 吉且无咎, 乃盡善也, 丈人者, 尊嚴之稱,
帥師總衆, 非衆所尊信畏服則安能得人心之從, 故司馬禳苴, 擢自微賤, 授之以衆, 乃以衆心未服, 請莊賈爲將也,
所謂丈人, 不必素居崇貴, 但其才謀德業, 衆所畏服則是也, 如穰苴, 旣誅莊賈則衆心, 畏服, 乃丈人矣, 又如淮陰侯, 起於微賤, 遂爲大將, 蓋其謀爲, 有以使人尊畏也.
【本義】師, 兵衆也, 下坎上坤, 坎險坤順, 古者, 寓兵於農, 伏至險於大順, 藏不測於至靜之中, 又卦惟九二一陽, 居下卦之中, 爲將之象,
上下五陰, 順而從之, 爲衆之象, 九二, 以剛居下而用事, 六五, 以柔居上而任之, 爲人君命將出師之象, 故其卦之名, 曰師, 丈人, 長老之稱,
用師之道, 利於得正而任老成之人, 乃得吉而无咎, 戒占者, 亦必如是也.
彖曰 師는 衆也오. 貞은 正也니 能以衆正하면 可以王矣리라.
【傳】能使衆人, 皆正, 可以王天下矣, 得衆心服從而歸正, 王道, 止於是也.
【本義】此, 以卦體, 釋師貞之義, 以, 謂能左右之也, 一陽, 在下之中而五陰, 皆爲所以也, 能以衆正則王者之師矣.
剛中而應하고 行險而順하니
【傳】言二也, 以剛處中, 剛而得中道也, 六五之君, 爲正應, 信任之專也, 雖行險道而以順動, 所謂義兵, 王者之師也, 上順下險, 行險而順也.
以此毒天下而民이 從之하니 吉코 又何咎矣리오.
【傳】師旅之興, 不无傷財害人, 毒害天下, 然而民心, 從之者, 以其義動也, 古者, 東征西怨, 民心, 從也, 如是, 故吉而无咎,
吉, 謂必克, 无咎, 謂合義, 又何咎矣, 其義, 故无咎也.
【本義】又以卦體卦德, 釋丈人吉无咎之義, 剛中, 謂九二, 應, 謂六五, 應之, 行險, 謂行危道,
順謂順人心, 此非有老成之德者, 不能也, 毒, 害也, 師旅之興, 不无害於天下, 然, 以其有是才德, 是以, 民悅而從之也.
象曰 地中有水 師니 君子 以하야 容民畜衆하나니라.
【傳】地中有水, 水聚於地中, 爲衆聚之象, 故爲師也, 君子, 觀地中有水之象, 以容保其民, 畜聚其衆也.
【本義】水不外於地, 兵不外於民, 故能養民則可以得衆矣.
初六, 師出以律이니 否면 臧이라도 凶하니라.
【傳】初, 師之始也, 故言出師之義, 及行師之道, 在邦國興師而言, 合義理, 則是以律法也, 謂以禁亂誅暴而動,
苟動不以義, 則雖善, 亦凶道也, 善, 謂克勝, 凶, 謂殃民害義也, 在行師而言, 律, 謂號令節制, 行師之道,
以號令節制, 爲本, 所以統制於衆, 不以律, 則雖善, 亦凶, 雖使勝捷, 猶凶道也, 制師无法, 幸而不敗, 且勝者, 時有之矣, 聖人之所戒也.
【本義】律, 法也, 否臧, 謂不善也, 鼂氏曰否字, 先儒, 多作不, 是也, 在卦之初, 爲師之始, 出師之道, 當謹其始, 以律則吉, 不臧則凶, 戒占者, 當謹始而守法也.
象曰 師出以律이니 失律하면 凶也리라.
【傳】師出, 當以律, 失律則凶矣, 雖幸而勝, 亦凶道矣.
九二, 在師하야 中할새 吉코 无咎하니 王三錫命이로다.
【傳】師卦, 唯九二一陽, 爲衆陰所歸, 五居君位, 是其正應, 二乃師之主, 專制其事者也, 居下而專制其事, 唯在師則可,
自古命將, 閫外之事, 得專制之, 在師, 專制而得中道, 故吉而无咎, 蓋恃專則失爲下之道, 不專則无成功之理, 故得中, 爲吉,
凡師之道, 威和, 竝至則吉也, 旣處之盡其善則能成功而安天下, 故王錫寵命, 至于三也, 凡事, 至于三者, 極也, 六五, 在上, 旣專倚任,
復厚其寵數, 蓋禮不稱則威不重而下不信也, 他卦, 九二, 爲六五所任者, 有矣, 唯師, 專主其事而爲衆陰所歸, 故其義, 最大,
人臣之道, 於事, 无所敢專, 唯閫外之事則專制之, 雖制之在己, 然, 因師之力而能致者, 皆君所與而職當爲也, 世儒, 有論魯祀周公以天子禮樂,
以爲周公, 能爲人臣不能爲之功則可用人臣不得用之禮樂, 是, 不知人臣之道, 夫居周公之位則爲周公之事, 由其位而能爲者, 皆所當爲也, 周公,
乃盡其職耳, 子道, 亦然, 唯孟子, 爲知此義, 故曰事親, 若曾子者, 可也, 未嘗以曾子之孝, 爲有餘也, 蓋子之身, 所能爲者, 皆所當爲也.
{本義} 九二在下 爲衆陰所歸 而有剛中之德 上應於五 而爲所寵任 故其象占如此.
象曰 在師中吉은 承天寵也오. 王三錫命은 懷萬邦也라.
【傳】在師中吉者, 以其承天之寵任也, 天, 謂王也, 人臣, 非君, 寵任之則安得專征之權而有成功之吉,
象, 以二專主其事, 故發此義, 與前所云世儒之見, 異矣, 王三錫以恩命, 褒其成功, 所以懷萬邦也.
六三, 師或輿尸면 凶하리라.
【傳】三居下卦之上, 居位當任者也, 不唯其才陰柔不中正, 師旅之事, 任當專一, 二旣以剛中之才,
爲上信倚, 必專其事, 乃有成功, 若或更使衆人, 主之, 凶之道也, 輿尸, 衆主也, 蓋指三也, 以三, 居下之上, 故發此義, 軍旅之事, 任不專一, 覆敗必矣.
【本義】輿尸, 謂師徒, 撓敗, 輿尸而歸也, 以陰居陽, 才弱志剛, 不中不正而犯非其分, 故其象占, 如此.
象曰 師或輿尸면 大无功也리라.
【傳】倚付二三, 安能成功, 豈唯无功, 所以致凶也.
六四, 師左次니 无咎로다.
【傳】師之進, 以强勇也, 四以柔居陰, 非能進而克捷者也, 知不能進而退, 故左次, 左次, 退舍也, 量宜進退,
乃所當也, 故无咎, 見可而進, 知難而退, 師之常也, 唯取其退之得宜, 不論其才之能否也, 度不能勝而完師以退,
愈於覆敗, 遠矣, 可進而退, 乃爲咎也, 易之發此義, 以示後世, 其仁, 深矣.
【本義】左次, 謂退舍也, 陰柔不中而居陰得正, 故其象, 如此, 全師以退, 賢於六三, 遠矣, 故其占, 如此.
象曰 左次无咎는 未失常也라.
【傳】行師之道, 因時施宜, 乃其常也, 故左次, 未必爲失也, 如四, 退次, 乃得其宜, 是以无咎.
【本義】知難而退, 師之常也.
六五, 田有禽이어든 利執言하니 无咎리라 長子 帥師니 弟子 輿尸하면 貞이라도 凶하리라.
【傳】五, 君位, 興師之主也, 故言興師任將之道, 師之興, 必以蠻夷猾夏, 寇賊姦宄, 爲生民之害, 不可懷來然後, 奉辭以誅之,
若禽獸, 入于田中, 侵害稼穡, 於義宜獵取則獵取之, 如此而動, 乃得无咎, 若輕動以毒天下, 其咎, 大矣, 執言, 奉辭之道,
明其罪而討之也, 若秦皇漢武, 皆窮山林以索禽獸者也, 非田有禽也, 任將授師之道, 當以長子帥師, 二在下而爲師之主,
長子也, 若以弟子, 衆主之則所爲, 雖正, 亦凶也, 弟子, 凡非長者也, 自古, 任將, 不專而致覆敗者, 如晋荀林父邲之戰, 唐郭子儀相州之敗, 是也.
【本義】六五, 用師之主, 柔順而中, 不爲兵端者也, 敵加於己, 不得已而應之, 故爲田有禽之象而其占, 利以搏執而无咎也,
言, 語辭也, 長子, 九二也, 弟子, 三四也, 又戒占者, 專於委任, 若使君子, 任事而又使小人, 參之則是, 使之輿尸而歸, 故雖貞而亦不免於凶也.
象曰 長子帥師는 以中行也오 弟子輿尸는 使不當也라.
【傳】長子, 謂二以中正之德, 合於上而受任以行, 若復使其餘者, 衆尸其事, 是, 任使之不當也, 其凶, 宜矣.
上六, 大君이 有命이니 開國承家에 小人勿用이니라.
【傳】上, 師之終也, 功之成也, 大君, 以爵命, 賞有功也, 開國, 封之爲諸侯也, 承家, 以爲卿大夫也, 承, 受也, 小人者, 雖有功,
不可用也, 故戒使勿用, 師旅之興, 成功非一道, 不必皆君子也, 故戒以小人, 有功, 不可用也, 賞之以金帛祿位, 可也, 不可使有國家而爲政也,
小人, 平時, 易致驕盈, 況挾其功乎, 漢之英彭, 所以亡也, 聖人之深慮遠戒也, 此, 專言師終之義, 不取爻義, 蓋以其大者, 若以爻言則六以柔,
居順之極, 師旣終而在无位之地, 善處而无咎者也.
【本義】師之終, 順之極, 論功行賞之時也, 坤爲土, 故有開國承家之象, 然, 小人則雖有功, 亦不可使之得有爵土, 但優以金帛,
可也, 戒行賞之人, 於小人則不可用此占而小人遇之, 亦不得用此爻也.
象曰 大君有命은 以正功也오 小人勿用은 必亂邦也일새라.
【傳】大君, 持恩賞之柄, 以正軍旅之功, 師之終也, 雖賞其功, 小人則不可以有功而任用之, 用之, 必亂邦, 小人, 恃功而亂邦者, 古有之矣.
【本義】聖人之戒, 深矣.

師 : 무리, 군대의 무리(衆也)   容民畜衆 : 백성을포용하고 무리를 기른다.
내괘인 坎의 가운데 양효가 나머지 다섯 음효를 통솔(장군)하는 형상.
함께뛰는자리(위엄이있다)
水地比의 九五는 임금(王)에 해당하여 위에 군림하는 왕의자리.
坤爲地괘가 64괘 가운데 쪽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군대를 의미하지 못하는 것은 장수에 해당하는 효가 없기 때문이다.
                       地 :순응한다  水 :험난하다 = 험난함을 헤쳐감에 순리를 따른다.
※군대 : 夫佳兵者 不祥之器(부가병자 불상지기) <老子>
            좋은 군대는 상서롭지 못하는 기구 이다, But 전쟁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師. 貞, 丈人吉, 无咎.      丈 : 어른 장  无咎(없을 무,허물 구) :허물이 없다    
사,   정,    장인길,     무구
사는 곧아야 한다. 어른이면 길하고 허물이 없다.
내괘인 坎의 가운데 양효가 나머지 다섯 음효를 통솔(장군)하는 형상, 함께뛰는자리(위엄이있다)
水地比의 六五는 임금(王)에 해당하여 위에 군림하는 왕의자리.

<彖曰> 師, 衆也. 貞, 正也. 能以衆正, 可以王矣. 剛中而應, 行險而順,
           사, 중야, 정, 정야, 능이중정, 가이왕의. 강중이응, 행험이순
           以此毒天下,而民從之. 吉, 又何咎矣.                       此 :이를 차   毒 :독    독
           이차독천하,이민종지 ,길, 우하구의                        又 :또    우   何 :어찌 하
군사는 대중이다. 곧은것은 바른것이다.대중을 바르게 할수 있으면 이로써 王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강중으로 응하고 험을 행하되 순으로 하니 이로서, (군대는)천하에 해독을 끼치나 백성이 따르니 길하다(대의명문,정의가 뚜렷한전쟁)


<象曰> 地中有水, 師. 君子以容民畜衆.       容 : 얼굴 용(꾸미다)
           지중유수, 사, 군자이용민축중
           땅속에 물이 있는것이 師이다, 군자는 이를 보고 백성을 포용하며 무리를 기른다.
           ※ 以不敎民戰 是謂棄之 (이불교민전 시위기지)
               가르치지 않은 백성으로 전쟁을 하는것을 백성을 버리는 것이다
               (평소 백성을 교육하고 길러야 한다, 화합도 중요하다)


初六, 師出以律, 否臧凶.      律 :법 률  否 :아닐 부  臧 :착할 장  凶 :흉할   흉    
              사출이율       부장흉
군사를 출동시킴에 규율로 하는것이니, 이를 잘하지 않으면 흉하다.
군율(규율)로 기강을 세워야한다. 律은 위에서부터 세우고 예외는 절대 없어야한다


<象曰> 師出以律, 失律凶也.
           사출이률, 실률흉야
           군대를 출동시킴에는 규율로 하는것이니 규율을 잃으면 흉하다.


九二, 在師中, 吉, 无咎. 王三錫命.           錫 주석,주다  석
              재사중,    길,    무구,     왕삼석명
군사의 가운데 있어서 길하고 허물이 없다, 왕이 총애하는 명령을 세번이나 내린다.
다섯음을 밑에서 거느린 출전하는 장수(팀장:함께뛰는자리)로 5효(왕)의 신임(應)을 절대적으로 받는다
      점치는 위치 : 장수(九二) : 신임을 받아야 할 자리
                         왕   (九五) : 신임을 주어야 할 자리

<象曰> 在師中吉, 承天寵也. 王三錫命, 懷萬邦也.            寵 :괼,총애 총   懷 :품을 회
           재사중길, 승천총야, 왕삼석명, 회만방야
           군사들 가운데 있어 길하다 함은 왕의 총애를 받기 때문이다.
           왕이 세번이나 총애하는 명령을 내린다 하는것은 만방을 회유하는것이다.
           (장수를 아끼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六三, 師或輿尸, 凶          師 ①스승 사 ②군사 사 輿 :수레 여   尸 :주검 시
             사혹여시,      흉
군사가 수레에 시체를 싣고 돌아올수도 있으니 흉하다.(敗戰)
어떤일을 벌여서는 안되고, 추진해서도 안된다.
이혼문제라면 이혼해서는 안되는 괘(불리해지고, 이혼만 당하고 말 괘)
※ 정이천 : 輿尸, 衆主也 : 여러사람이 주장하는것이다 (사공이많으면 배가 산으로간다)


<象曰> 師或輿尸, 大无功也.
           사혹여시, 대무공야
           군사가 시체를 수레에 싣고 올수도 있으니 전혀 공이 없는 것이다.

六四, 師左次, 无咎.              左次(좌차): 후퇴
              사좌차,     무구
군사가 후퇴하여 머무니(전쟁에서 물러설 수 도 있다) 허물은 없다. (물러섬의 중요성)
陰의 자리이고,힘을 쓸수 없는 자리,왕밑에서 위태로운 자리 →左次(후퇴,물러서다)
        ※ 左(陽, 높다) : 男左女右  (좌의정-우의정)                                     : 후퇴            
            右(陰, 낮다)...................군대는 상서롭지않은 곳이라서 右가 높다  : 전진
※ 수양재가 고구려 침입할때 얻은괘 : 결국 수나라는 망함
※ 이혼문제라면 물러서야한다(차분히 다시생각해보고 나중에 정상적인상태에서 다시 결정)

<象曰> 左次无咎, 未失常也.
           좌차무구, 미실상야
           군대가 후퇴(左次)하여 머무니 허물이 없다는 것은 떳떳함을 잃은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六五, 田有禽, 利執言, 无咎. 長子帥師, 弟子輿尸, 貞凶     帥 :거느릴 솔
              전유금,      이집언,     무구,      장자솔사 ,     제자여시,       정흉        執 :잡을 집  
밭에 (농작물을 헤치는)짐승이 있는 상이니,  대의명분을 받들어 토벌함이 이롭고 허물은 없다.
큰아들이 군대를 거느리는데, 여러아들들이 시체를 수레에 싣고 돌아오게 된다면 그 일은 흉하다.
※ 田 :밭 (민생)   禽 : 농작물을 해치는 짐승   田有禽 : 민생을 해치는 상황
※ 執言 : 대의명분을 분명히 한다 →백성의 동의를 얻음
※   長子帥師 : 통수권을 전일하게 신임을주어 맡겨야 하는데,
      弟子輿尸 : 여러 아들들이 전쟁에 끼어들어, 지는 상황
※ 군대를 부리는자의 위치 : 대의명분을 분명히하고 백성의 동의를 얻고 전일하게 지휘자를 신임
    해야한다.  

<象曰> 長子帥師, 以中行也. 弟子輿尸, 使不當也.
           장자솔사, 이중행야, 제자여시, 사부당야
           장자가 군사를 통솔한다함은 中으로써 행하는 것이고, 제자가 수레이 시체를 싣고 돌
           아온다함은 마땅하지 않은데 시킨 것 이다.(시키는것이 합당치 않았다)


上六, 大君有命, 開國承家, 小人勿用       承 : 이을 승
               대군유명,     개국승가,        소인물용
대군이 명을 내려 제후를 봉하고 경대부를 삼는 것이다. 소인은 쓰지마라.
※ 전쟁의 끝단계, 군대의 해산단계 ▷논공행상의 원칙이 중요한때
    開國 : 제후를 봉하는것   承家 : 경대부를 삼는것         王 > 諸侯 > 卿 > 大夫 > 士
    小人 : 잠시 이득이될지 몰라도 지속적인관계는 나쁜 영향이 되는 사람
             (금전적으로 포상하고, 지위를 높여서는 안된다)

<象曰> 大君有命, 以正功也. 小人勿用, 必亂邦也.            邦 :나라 방    亂 :어지러울 란
           대군의 명령이 있다함은 공을 바르게 하기 때문이고, 소인을 쓰지 말라 함은 반드시 나라
           를 어지럽게 한다는 것이다.(소인이 功을 믿으면 나라가 어지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