若烹小鮮

2022. 10. 18. 13:07즐거운 사자성어

약팽소선(若烹小鮮) - <도덕경>
- 작은 생선은 자주 뒤집으면 먹을 게 없다. -

노자의 <도덕경>에는 무위(無爲)의 리더십에 대하여 강조하고 잇습니다.
무위는 억지로 강요하거나 억압하지 않는 리더십입니다.
또한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라,
'조직원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라!'는 적극적인 의미입니다.
<도덕경> 60장에 나오는 '약팽소선'이 무위의 리더십을 가장 잘 표현 주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대국 약팽소선(治大國 若烹小鮮)
'큰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는 작은 생선을 굽는 것처럼 조직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
조그만 생선을 구울 때 최악의 방법은 불을 세게 높이고 이리저리 뒤집는 것입니다.
조그만 생선은 스스로 익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을 때 가장 완벽하게 익습니다.
無爲가 오히려 생선을 제대로 익게 만드는 것이지요,
유능한 리더는 직원들의 업무를 시시콜콜 간섭하거나 그들의 무능을 탓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모든 직원들이 최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의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조직의 리더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절실히 보여주는 철학입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간섭하지 마세요, 때로는 내버려 두는 것도 사랑입니다.'

第六十章 治大國,若烹小鮮...



治大國,若烹小鮮。

以道莅天下,其鬼不神.,

非其鬼不神,其神不傷人.,

非其神不傷人,聖人亦不傷人。

夫兩不相傷,故德交歸焉。



【註釋】

小鮮

小魚。





與「蒞」同,臨的意思。



其鬼不神

高亨曰‥「『其鬼不神』之神,宜讀爲䰠。說文曰‥『䰠,神也,從鬼,申聲。』皆鬼靈曰䰠。其鬼不䰠,猶云其鬼不靈,其鬼不崇也。」按高说頗爲有理,說文段註曰‥「當作神鬼也。神鬼者,鬼之神者也。故字從鬼神。老子曰‥「其鬼不神」是段氏也以此「神」字爲「䰠」的意思。「其䰠不神」,謂鬼不能作崇以疾人。(韓非子解老篇曰‥「鬼崇也疾人之謂鬼傷人」。)





與「匪」同,不但的意思。詩經大雅抑篇‥「匪手携之,言示之事.,匪面命之,言提其耳。」鄭箋曰‥「我非但携手于掣之,親示以其事之是非.,我非但對面語之,親提撕其耳。」高亨以爲「非」爲「不唯」的合音,其說有理,但無依據。



兩不相傷

謂鬼、神、聖人與人不相傷害,「兩」指鬼、神、聖人與人。韓非曰‥「上不與民傷害,而人不與鬼相傷,故曰..兩不相傷。」



德交歸焉

韓非曰‥「德交歸焉,言其德上下交盛而俱歸于民也。」按謂德皆歸于人民,亦卽謂人民安寧無事,皆能勉力修道。





【語譯】

烹治小魚,不能常常飜動,飜動太多,小魚就破碎了。治理大國,和烹治小魚一樣,要淸靜無爲,不能政令繁苛,政令太過繁苛,人民不堪相擾,國家就要混亂了。用淸靜無爲之道來治天下,鬼都不作崇傷人.,不僅鬼不傷人,神也不傷害人.,不僅神不傷害人,聖人也不傷害人。謂鬼、神、聖人都不傷害人,人民就能安寧生活而勉力修德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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