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 15:35ㆍ茶
< 佳茗育仙骨 >
山上群仙司下土 산 위의 신선들 아랫 세상을 관장하는데
地位淸高隔風雨 지위가 너무 높아 비 바람 이르지 못하니
安知百萬億蒼生 어찌 알리오 백만억 창생들이
墮在顚崖受辛苦 벼랑으로 내 몰려 고통스러워 함을
便爲諫議問蒼生 간의대부에게 묻노니 저 백성들이
到頭還得蘇息否 이 지경에도 여전히 살 수 있겠는가 ?
< 盧仝 >
* 이 詩는 아마도 諫議大夫 趙贊이 茶課를 신설하여 차에 稅金(徵茶稅) 부과하고, 茶각을 세워 조정에서 茶葉
을 專賣하기 위하여 민간에서는 사사로이 茶葉을 사고 파는 것을 금지한 이른바 茶禁을 領布한 사실에 부친
詩로 보인다.
* 盧仝 : 唐 詩人(795 ~ 835 ) 자호는 玉川子 範陽 사람.
* 문득 내가(옥천자) 간의가 되어 백성에게 묻노니, 이 지경에 여전히 살만하십니까 ? ... 라고 풍자하는 것으로
해석한 것도 있음.
* 佳茗育仙骨 : 어느 茶人이 농하기를 茶骨禪心이라 九十 長壽할 것이요, 酒骨傷身이라 五十 爲足이요, 色骨損命
이라 三十 短命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