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양사언 초서

2017. 6. 1. 15:13草書

飄飄靜上人(표표정상인)

표표히 떠나가는 靜이란 이름의 스님은

橫吹紫鸞笙(횡취자란생)

붉은 난새(하늘의 天子새)타고 피리소리 바람에 부쳐 보낸다.

披雲呼我道(피운호아도)

그는 구름을 헤치고나와 내 불러 말하기를

自是安期生(자시안기생)

나 자신은 옛날 신선이라고 일러지던 安期生이라네




화락문조성



霜餘水反壑 (상여수반학) 서리 내린 뒤 물은 계곡으로 흘러 들어가고

風落木歸山 (풍락목귀산) 바람에 진 나무도 산으로 가누나

冉冉歲華晩 (염염세화만)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昆蟲皆閉關 (곤충개폐관)벌레도 모두 숨어 움추리는도다



山水情懷老更新(산수정회로경신)     山水에 대한 情懷는 늙을 수록 더욱 새로우니

如何長作未歸人(여하장작미귀인)     어찌 오래도록 돌아가지 않으리

碧桃花下靑蓮舍(벽도화하청연사)     (상상의) 파란 복사꽃 아래 푸른 연꽃집에서

瓊島瑤臺入夢頻(경도요대입몽빈)     꿈결에 자주 瓊島瑤臺로 들어가지 않으리 

 

    ♣瓊島와 瑤臺는 옥으로 장식한 섬과 누대라는 뜻

출처 : 사상 탐험
글쓴이 : 고들빼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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