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가인 / 소식
2014. 2. 19. 11:22ㆍ한시
薄命佳人(박명가인) 蘇軾(소식)
雙頰凝酥髮抹漆(쌍협응소발말칠) :
두 뺨은 우윳빛과 같고 머리카락은 옻칠을 한 듯 검고
眼光入簾珠白樂(안광입렴주백락) :
눈빛이 발에 들어오니 주옥과 같이 빛나네
故將白練作仙衣(고장백련작선의) :
본디 흰 비단으로 선녀의 옷을 지으니
不許紅膏汚天質(불허홍고오천질) :
붉은 연지는 타고난 바탕을 더럽힌다 하여 바르지 않았네
吳音嬌軟帶兒癡(오음교연대아치) :
오나라 사투리의 애교 있는 소리는 어린아이처럼 앳되기만 한데
無限間愁總未知(무한간수총미지) ;
한없는 인간의 근심은 전혀 알 수가 없네
自古佳人多薄命(자고가인다박명) :
예로부터 아름다운 여인의 운명에는 기박함이 많으니
閉門春盡楊花落(폐문춘진양화락) :
문을 닫은 채 봄이 다하면 버들꽃도 지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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