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9. 08:31ㆍ한문상식
說樂
논어 해설 '學而'편 --- 군자론 : 성인의 말씀을 배워서 따라 하면 최소한 군자는 된다.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 자원방래 불역락호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慍(성내다, 화, 노여움, 원망하다, 마음이 부글부글 끓다 온; ⼼-총13획; yùn,wě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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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워 때로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아니하냐?
친구가 있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하겠느냐?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부끄럽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라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공자께서 말하셨다.
(*성인의 가르침을) 배우고 늘 그 배운 것을 익히니(*따라하니) 또한 기쁘지 않은가?
-내가 성인은 아니더라도 성인의 가르침을 배워서 때(*기회)마다 따라 하니 이 얼마나 기쁜 일이 아닌가? - 따라 할 수 있다는 기회를 얻은 그 자체만으로도 족히 기쁜 것이다.
(*나를 알아주는) 벗이 있어 멀리서부터 (*나에게 배우겠다고) 찾아오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 한가?
-소문을 듣고 먼 곳에서 뜻을 따르려는 벗들이 찾아와서 배우니 이것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닌가?
(*그렇지만) 세상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 해도) 원망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군자가 아닐까?
-세상 사람들이 성인의 흉내를 내는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성인의 도를 실천하므로 군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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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여기서 '學'은 반드시 책을 읽어 배우는 공부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공자가 말하였던 '學'은 책을 읽으며 하는 공부도 있었지만 생활과 마음가짐에서 배우고자 함을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習'의 의미를 보겠다. 학교 수업에서는 배운 것을 익히는 것이겠지만 여기서 '習'은 익힌다는 의미보다 실천하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
*우리가 말하는 '학습'이란 말의 유래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학습'을 하는 것 그 자체가 기쁨이거늘, 어른 아이 할 것없이
'기쁨'의 참의미조차 잘못 알고 있으며, 학습하는 것을 싫어하니 이 어찌 안타깝지 않으랴.
三樂
◆ 맹자(孟子) 군자삼락(君子三樂)
君子 有 三樂而 王天下 不與在焉
군자 유 삼락이 왕천하 불여재언
①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락야
②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怍(부끄러울 작)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이락야
③ 得 天下英才 敎育之 三樂也
득 천하영재 교육지 삼락야
군자에겐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나 천하의 왕이 되는 것은 들어있지 아니하다.
부모가 모두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째 즐거움이요,
우러러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고 숙여 사람에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고,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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