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유향의 別錄과 說苑

2013. 11. 20. 09:12사람과사람들

별록(別錄) 

  전한(前漢) 때 유향(劉向:BC 77?~6)이 편찬했다.

한나라 성제(成帝) 하평(河平) 3년(BC 26)에 칙명을 받아 진농(陳農)이 전국의 유서(遺書)들을 수집하고,

유향·임굉(任宏)·이주국(李柱國)·윤함(尹咸) 등의 교정을 거쳐 맨 마지막으로 유향이 매 책마다 서록(敍錄) 1편씩을 썼다.

각 서록에서 해당 책의 교감과정을 약술하는 동시에 저자의 생애·사상을 소개하고 책이름에 담긴 뜻을 풀이했다.

또한 책이 만들어진 경위와 성격을 설명하고 책의 진위(眞僞)를 판별했으며, 학술적 원류와 책의 가치를 분석했다.

이 서록들을 모아 〈별록〉 20권을 만들어서 당시 궁정장서의 중요한 도서목록 해제총집으로 삼았다.

원서는 이미 없어졌으나 청대(淸代) 홍이훤(洪f煊) 등이 편찬한 집본(輯本)이 있다.

 

설원 [說苑] 

  전한() 말에 유향()이 편집하였다.

 〈군도()〉 〈신술()〉 등 20편()으로 구성되었다.

같은 저자의 《신서()》와 그 체재가 비슷하며, 내용도 중복된 것이 있다.

고대의 제후나 선현들의 행적이나 일화·우화 등을 수록한 것이며 위정자를 설득하기 위한 훈계독본으로 이용하였다. 

 

 

유향 [劉向]

  중국 전한(前漢) 때의 경학자·목록학자·문학자.

  본명은 갱생(更生)·자는 자정(子政). 〈춘추곡량전 春秋穀梁傳〉을 연구하기도 했으며,

간대부(諫大夫)·종정(宗正) 등을 지냈다. 한(漢)나라 원제(元帝) 때 음양재이설(陰陽災異說)을 가지고 정치적인 상황의 득실을 추론했으며,

외척과 환관의 전횡을 탄핵하다가 2차례의 옥고를 치렀다.

성제(成帝)가 즉위한 후 다시 등용되어 이름을 향(向)이라 바꾸었다.

광록대부(光祿大夫)로 승진되었으며, 나중에 중루교위(中壘校尉)를 지내기도 했다.

여러 서적을 교열하여 〈별록 別錄〉 20권을 완성했다.

작품으로는 〈구탄 九嘆〉 등의 사(辭)·부(賦) 33편이 있으나 대부분 유실되었다.

또한 〈오경통의 五經通義〉가 있으나 유실되었으며

청나라 마국한(馬國翰)의 〈옥함산방집일서 玉函山房輯佚書〉 속에 1권이 집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명대(明代) 사람이 그의 작품을 모아놓은 〈유중루집 劉中壘集〉이 있다.

유향의 저서 가운데 현존하는 것으로는

〈홍범오행전 洪範五行傳〉·〈신서 新序〉·〈설원 說苑〉·〈열녀전 列女傳〉 등이 있다.

출처 : 시너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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