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8. 09:14ㆍ한문상식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 아득한데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나는 "동심초(同心草)"란 도데체 어떤 풀(草)일까~? 궁금하여 사전을 찾아봤으나 명확한 명사(名詞)를 찾을 수 없었다.
당 현종과 양귀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서사시"장한가(長恨歌)"등으로 널리 알려진 당대의 大 詩人 백락천(본명,백거이)을 비롯해 당대의 기라성같은 문인들과 교분이 두터웠다고 한다.
현대음악과 만나 여기 소프라노 조수미의 열창을 배경으로 "춘망사(春望詞) 전편(全篇)"을 옴겨본다.
春望詞(춘망사) : 봄에 그리워 하다
花開不同賞 (화개불동상) : 꽃 피어도 함께 즐길 이 없고 花落不同悲 (화락불동비) : 꽃 져도 함께 슬퍼할 이 없네 欲問想思處 (욕문상사처) : 묻노니 그대는 어디에 계신고~? 花開花落時 (화개화락시) : 때 맞춰 꽃들만 피고 지누나~
攬草結同心 (람초결동심) : 풀을 따서 이 마음과 묶어 將以遣知音 (장이유지음) : 지음의 님에게 보내려 하나 春愁正斷絶 (춘수정단절) : 봄날 시름에 님 소식 속절없이 끊기고 春鳥復哀吟 (춘조복애음) : 봄새만 다시 찾아와 애?이 우는구나
佳期猶渺渺 (가기유묘묘) : 만날 날은 아득 타 기약이 없네 不結同心人 (불결동심인) :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空結同心草 (공결동심초) : 한갓 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가~
煩作兩相思 (번작양상사) : 괴로워라 사모하는 이 마음 어이할꼬~ 玉箸垂朝鏡 (옥저수조경) : 눈물이 주루룩 아침 거울에 흐르네 春風知不知 (춘풍지불지) : 봄바람 넌 이런 내 맘을 아느냐 모르느냐...
성도(成都) 망강루(望江樓) "설도기념공원"에 있는 그녀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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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있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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