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漢詩와 書藝 / 歸田園居)五首(之一) 陶淵明
2013. 1. 9. 10:51ㆍ한시
귀전원거(歸田園居)五首(之一) 도연명(陶淵明)
전원에 돌아와서 살다
少無適俗韻(소무적속운) 젊어서부터 속세에 어울리지 못했고
性本愛丘山(성본애구산) 천성은 본시 언덕과 산을 좋아했네
誤落塵網中(오락진망중) 풍진세상 같은 삶에 잘못 떨어져
一去三十年(일거삼십년) 어언 삼십년을 허송했네
羈鳥戀舊林(기조연구림) 갇힌 새는 옛 숲을 그리워하고
池魚思故淵(지어사고연) 물 속 물고기는 옛 연못을 그리워하는 법
開荒南野際(개황남야제) 남으로 황량한 땅에 밭을 일궈놓고
守拙歸園田(수졸귀원전) 소박한 천성 지키려 고향으로 돌아왔네
方宅十餘畝(방택십여묘) 모난 집터 십여 뙈기 위에
草屋八九間(초옥팔구간) 초가집은 여덟 아홉 간
楡柳蔭後詹(유류음후첨) 느릅나무 버드나무 뒤 처마를 덮고
桃李羅堂前(도리나당전) 복숭아 자두나무 당 앞에 늘어섰네
曖曖遠人村(애애원인촌) 아스라이 먼 곳에 인가가 있어
依依墟里煙(의의허리연) 아련히 마을 연기 피어오르고
狗吠深巷中(구폐심항중) 동네 안에서는 개 짖는 소리
鷄鳴桑樹顚(계명상수전) 뽕나무 위에서는 닭 우는 소리
戶庭無盡雜(호정무진잡) 집안에는 번거로운 일이 없고
虛室有餘閒(허실유여한) 텅 빈 방안에는 한가함 있어
久在樊籠裏(구재번롱리) 오랫동안 새장 속에 갇혀 살다가
復得返自然(부득반자연) 이제야 다시 자연으로 돌아왔네
출처 : 紫軒流長
글쓴이 : 紫軒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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