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飮酒)

2012. 9. 17. 17:55한시

 

술을 마시고(飮酒)

                                                    - 陶淵明(도연명) -

 

結廬在人境(결려재인경) : 변두리에 초가집 지어 사니

 

而無車馬喧(이무거마훤) : 날 찾는 수레와 말의 시끄러운 소리 없다

 

問君何能爾(문군하능이) : 묻노라, 어찌 이럴 수 있는가

 

心遠地自偏(심원지자편) : 마음이 욕심에서 멀어지니, 사는 곳도 구석지다


採菊東籬下(채국동리하) : 동쪽 울타리 아래 국화꽃을 따며

 

悠然見南山(유연견남산) : 편안히 남산을 바라본다

 

山氣日夕佳(산기일석가) : 산기운은 저녁 햇빛에 더욱 아름답고

 

飛鳥相與還(비조상여환) : 나는 새들 서로 더불어 둥지로 돌아온다

 

此間有眞意(차간유진의) : 이러한 자연 속에 참다운 삶의 뜻이 있으니

 

欲辨已忘言(욕변이망언) : 말로 표현하려해도 할 말을 잊었네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천년로항장곡  (0) 2012.09.17
도연명 - 世 外 桃 源  (0) 2012.09.17
龐參軍(방참군) - 도연명(陶淵明)  (0) 2012.09.17
[스크랩] 백련초해(百聯抄解) 90~100  (0) 2012.09.05
[스크랩] 백련초해(百聯抄解)2180~89  (0) 201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