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Re: 이인문(李寅文)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

2012. 6. 7. 09:54한국의 글,그림,사람

이인문(李寅文)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



 이인문(李寅文)은 조선시대 후기의 화가로서, 본관은 해주(海州)이며, 자는 문욱(文郁), 호는 고송류수관도인(古松流水館道人) 또는 유춘(有春)이다. 도화서 화원으로서 첨절제사(僉節制使)라는 벼슬을 지냈다. 김홍도(金弘道)와 동갑으로 함께 도화서에 있으면서 친하게 지냈고, 당시 문인 화가였던 강세황, 신위 등과도 가까이 지냈다.

 산수, 영모(翎毛), 포도, 도석인물화 등 다방면에 걸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였다. 당시 크게 유행하였던 진경산수나 풍속화보다는 전통적인 소재를 즐겨 그렸다. 특히 소나무를 많이 그려 이 방면에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는 길이가 8m 56cm에 달하는 거작으로 그의 회화적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 외에도 〈단발령 망금강도(斷髮嶺望金剛圖)〉<강촌청우도(江村晴雨圖)> 를 비롯한 많은 산수화가 전해지고 있다.

비단 바탕에 수묵담채. 세로 44.1㎝, 가로 856㎝.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장권(長卷)으로 현재 남아 있는 조선 후기 최대의 거작으로 두루마리의 첫부분과 끝부분에 '김정희씨고정지인'(金正喜氏考定之印)과 '추사진장'(秋史珍藏)이라고 찍혀 있어 한때 김정희 소장품이었음을 알 수 있다. 사계절에 걸친 천봉만학(千峰萬壑) 대자연의 변화무쌍한 모습과 이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인간들의 여러 생활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 전체적인 구도나 다양하고 변화있는 공간처리가 뛰어나며, 산의 규모에 따라 부벽준(斧劈皴)·피마준(披麻皴)·미점(米點) 등을 적절히 사용했다. 이 작품의 기암절벽 묘사에서는 김홍도의 영향이, 토산(土山)의 처리에서는 정선의 잔영이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이인문 화풍의 복합성과 당시 회화조류의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뛰어난 화면구성, 능숙한 필치, 부벽준을 사용한 점 등으로 보아 50대 이후의 작품으로 보인다.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1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2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3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4



 

누각아집도(樓閣雅集圖)



 

도봉원장



 

송계한담 (松溪閑談)



 

하경산수도(夏景山水圖)

 

 

 


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이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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