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甲子說

2018. 12. 18. 16:40工夫

古甲子說

 

  古甲子? 현재 사용하고 있는 10(·········)과 12(···········)의 옛 명칭이다.史要聚選』「帝王天皇氏 盖取天開於子之義시니, 一姓이요, 兄弟十二人이며, 亦曰成鳩氏이니, 是曰天靈이라. 澹泊無爲하야 始制干支하시니, 盖十母十二子之名으로 以定歲之所在시니라. 甲曰閼逢이니 言萬物剖甲而出이요, 乙曰旃蒙이니 言萬物之軋軋이요, 丙曰柔兆이니 言陽道著明이요, 丁曰疆圉이니 言萬物丁壯이요, 戊曰著雍이니 言萬物之固也요, 己曰屠維이니 言陰氣殺物이요, 庚曰上章이니 言陰氣庚萬物이요, 辛曰重光이니 言萬物辛氣方生이요, 壬曰玄黓이니 言陽氣壬養於下요, 癸曰昭陽이니 言萬物可揆度니라. 子曰困敦이니 言混純이요, 丑曰赤奮若이니 言陽氣奮迅하니 萬物皆若其性이요, 寅曰攝提格이니 言萬物承陽而起요, 卯曰單閼이니 言陽氣惟萬物而起요, 辰曰執徐이니 言伏蟄之皆敕徐而起요, 巳曰大荒落이니 言萬物大出而皆荒落이요, 午曰敦牂이니 言萬物盛壯之意요, 未曰協洽이니 言萬物和合이요, 申曰涒灘이니 言垂萬物吐之貌요, 酉曰作噩이니 言萬物皆起之貌요, 戌曰閹茂이니 言萬物皆淹冒요, 亥曰大淵獻이니 言大獻萬物於天하고 陽氣深藏於下也하니 初春天氣早晨時니라.하였다.

  위글 모두에서 언급된天開於子宋代 邵雍皇極經世書』「觀物天開於子 地闢於丑 人生於寅라 한데서 처음 나온 말인데, 이는 天統을 말한 것이다. 論語』「爲政子張孔子의 대화 중에子張問 十世可知也잇가? 子曰 殷因於夏禮라 所損益可知也周因於殷禮라 所損益可知也其或繼周者雖百世라도 可知也니라.하니, 朱子 註馬氏曰 所因謂三綱五常이요 所損益謂文質三統이라.하였으며, 또 자신은 '愚按 三謂君爲臣綱이요 父爲子綱이요 夫爲妻綱이며, 五常謂仁義禮智信이요, 文質謂夏尙忠, 商尙質, 周尙文이며, 三統謂夏正建寅이니 爲人統이요 商正建丑이니 爲地統이요 周正建子爲天統이라하였다. 그리고論語』「衛靈公行夏之時라 하고, 夏時謂以斗柄初昏建寅之月爲歲首也하였으며, 書經』「夏書에도夏正建寅이라 한 구절이 보인다. 이로써 미루어 볼 때 나라 때는 人統, 나라는 地統, 나라는 天統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위 『史要聚選』의 글을 음미해본다.

  天皇氏天統을 취하였으니, 姓氏一字 姓이었으며, 형제는 12명이었다. 成鳩氏라고도 했으며 天靈이라고도 했다. 마음이 담백하고 깨끗했으며 탐욕이 없었다. 그리하여 비로소 干支를 만드니, 十母(·········)十二子(···········亥)의 이름을 붙여, 이것으로 歲在를 정한 것이다.

 閼逢이니 萬物이 껍질을 벗고 나옴을 말하며,

 ​旃蒙이니 萬物이 삐걱거리며 소리를 낸다는 말이며,

 柔兆이니 양의 기운이 드러나며 밝아짐을 말하며,

 疆圉이니 萬物丁壯함을 말하며,

 著雍이니 萬物이 정고해짐을 말하며,

 屠維이니 陰氣가 사물을 삼킴을 말하며,

 上章이니 陰氣萬物을 알차게 함을 말하며,

 重光이니 萬物辛氣가 바야흐로 생겨남을 말하며,

 玄黓이니 陽氣가 아래서 자라나고 있음을 말하며,

 ​昭陽이니 萬物을 헤아릴 수 있게 됨을 말하는 것이다.

 ​困敦이니 混純을 말하며,

 ​赤奮若이니 陽氣奮迅하니 萬物이 모두 그 본성을 드러냄을 말하며,

 攝提格이니 萬物이 양기를 타고 일어남을 말하며,

 單閼이니 陽氣양기가 만물에 펼쳐져 일어남을 말하며,

 執徐이니 엎드려있던 것들이 서서히 일남을 말하며,

 大荒落이니 萬物이 크게 이러났다가 모두 황락함을 말하며,

 敦牂이니 萬物盛壯하다는 뜻을 말하며,

 協洽이니 萬物和合함을 말하며,

 涒灘이니 만물을 드리워 토해내는 모양을 말하며,

 作噩이니 萬物이 모두 일어나는 모양을 말하며,

 閹茂이니 萬物이 모두 淹冒함을 말하며,

 大淵獻이니 하늘에 만물을 크게 獻上하고 땅에서 陽氣深藏되初春天氣早晨한 때를 이르는 것이다.

[출처] 고갑자설|작성자 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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