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심청가 초입/박송희

2014. 11. 4. 16:02민요&국악

[아니리]

송 태조 입국지초에 황주 도화동 심학규라는 사람이 있겄다.

세대 잠영지족으로 성명이 자자터니, 가운이 불행하여, 이십에 안맹허니, 향곡간에 곤한 신세, 강근 친척 바이 없다.

그 아내 곽 씨 부인 또한 현철하되, 가장 공경, 치산 범절, 구길 바가 없었으나, 가세가 빈곤하여 몸을 버려 품을 팔겠다.



[중중몰이]

삯바느질 관대, 도포, 향의, 창의, 직령이며, 섭수, 쾌자, 중초막과, 남녀 의복의 잔누비질,

외올뜨기, 고두누비, 서답 빨래, 하절 의복, 한삼, 고의, 망건, 뀌매기, 배자,

단초, 토시, 보선, 행전, 줌치, 허리띠, 약랑, 볼치, 휘양이며,

복건, 풍채, 처늬, 주의, 갖은 금침에 수 놓기와, 각배, 흉배 학 기리기, 일년 삼백육십일

잠시도 노지 않고 돈을 모아 양 짓고, 양을 모아서 관 지여,

이웃 사람께 빚 주어 다 받아들여, 춘추시향의 봉제사, 앞 못 보는 가장 공대,

사절 의복으 조석 찬수, 입에 맞은 갖은 음식,

정성대로 공경허니, 상하 인변, 노석 없이 뉘 아니 칭찬허리.

 

 

 

출처 : 이원태의 국악초대석~*
글쓴이 : 따박솔鄭明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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