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1. 16:22ㆍ한문상식
老子 道德經 主要文句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道를 道라고 할 수 있지만 언제나 변하지 않는 道라고 할 수는 없고,
(현재 세상에서 말하는 것도 道라고 말할 수 있고 道가 아님은 아니다.
그러나 그 道는 時間이나 狀況的으로 變해서 내가 말하는 本體의 道와는 다르기 때문에
可變的인 道라고 한다.)
이름 지어 부를 수는 있지만 언제나 그 이름일 수는 없다.
(현재 天下에 불려지는 이름도 그렇게 부를 수 있지만 그러나 시간적으로 달라지고
사라지므로 可變的인 것이어서 恒常 그 이름은 아니다.(非常名))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세상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아름답다고 알고 있는 것이 아름다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天下皆知美之爲美), 그것이 오히려 추함일 뿐이며(斯惡已),
또한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선한 것이 (진정) 선한 것으로 되는 것으로만
여긴다면(皆知善之爲善), 그것이 오히려 선하지 못한 것이 된다(斯不善已).
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일을 하는데 무위로써 하고(處無爲之事),
말하지 않고 솔선하여 가르침을 행한다(行不言之敎).
萬物作焉而不辭,
生而不有, 爲而不恃, 功成而不居, 夫唯不居, 是以不去
만물을 지어 낸다고 해도 자랑하지 않으며(萬物作焉而不辭),
낳되 소유하지 않고(生而不有),
꾸미는 것에 의지하지 않고, 공을 이루어도 그곳(功)에 머무르지 않으니,
이렇듯 연연해하지 않으므로, (功이) 사라지지 않는다.
爲無爲則無不治
무위로써 하면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없다.
挫其銳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여(挫其銳),
엉클어진 것을 풀기도 하고(解其紛),
광채를 숨기고 조화롭게 하여(和其光),
먼지와 같게도 한다(同其塵).
多言數窮 不如守中
말이 많으면 자주 막혀서 궁(窮)하게 되니,
중심을 지켜서 가슴속에 담아두는 것만 못하느니라(不如守中).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綿綿若存 用之不勤.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으니(谷神不死)
이것을 일러 玄妙한 암컷이라고 하고(是謂玄牝),
현묘한 암컷의 문을 일러 천지의 뿌리라고 한다(玄牝之門 是謂天地根).
면면이 겨우 이어지는 것 같으나 아무리 써도 다하지 않는다(綿綿若存 用之不勤).
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
非以其無私邪, 故能成其私.
자신을 뒤로 물리지만 오히려 앞서게 되고(後其身而身先),
몸을 밖에 두어(내버려두어)도 그 몸이 간직되고 존중되나니(外其身而身存),
이것은 사사로움이 없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非以其無私邪)
그러므로 능히 그 사사로움을 이룰 수 있게 되느니라. (故能成其私)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政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최상의 착함은 물과 같다(上善若水),
물은 착해서 만물을 이롭게 할뿐 경쟁하거나 다투지 않고(水善利萬物而不爭),
모든 이들이 싫어하는 데에 처한다(處衆人之所惡). 그러므로 道에 가깝다(故幾於道).
거처하는 땅을 잘 살펴서 선택하고(居善地),
마음 씀은 깊은 연못과 같이 조용하고 깊이 있게 하며(心善淵),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데는 어진 것이 최선이고(與善仁),
말을 할 때는 상대로 하여금 믿음을 갖도록 하고(言善信),
정치를 할 때는 잘 다스려지게 하고(政善治),
일을 할 때는 그 일을 해내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事善能),
행동으로 움직일 때와 거두어들일 때는 그 시기를 잘 맞추어야 한다(動善時).
대저 오로지 다투지 아니하니, 그래서 허물이 없게 되는 것이니라(夫唯不爭, 故無尤).
生之畜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낳아주고, 길러주는데(生之畜之),
낳지만 所有하지 않고(生而不有),
作爲 하지만 뽐내지 않으며(爲而不恃),
길러 주지만 부리지 않으니(長而不宰)
神妙한 德이라고 한다(是謂玄德).
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있음이 이로움의 바탕이 되는 것은(有之以爲利)
없음의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無之以爲用).
寵辱若驚 貴大患若身
은총이나 욕됨에 놀란 것 같이하고(寵辱若驚),
큰 근심을 내 몸 같이 귀중하게 여겨라(貴大患若身).
致虛極, 守靜篤
비우기를 至極하게 하고, 고요함을 지키기를 도탑게 하라.
太上 下知有之, 其次 親而譽之, 其次 畏之, 其次 侮之
가장 훌륭한 지도자는 아랫사람들이 지도자가 있다는 것만 알고(太上 下知有之),
그 다음은 가까이 하려고 하여 칭송하고(其次 親而譽之),
그 다음은 두려워하고(其次 畏之),
그 다음은 업신여겨 깔보거나 경멸한다(其次 侮之).
功成事遂 百姓皆謂我自然
공을 이루고 일이 성취되어도(功成事遂)
백성들은 모두 말하기를 “내가 저절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말하게
할지니라(百姓皆謂我自然)
曲則全, 枉則直, 窪則盈, 敝(幣)則新, 少則得, 多則惑
굽히면 온전할 수 있고(曲則全), 휘어지면 펴질 수 있고(枉則直),
패여서 오목해야 채울 수 있고(窪則盈), 해지고 낡아야 새로워지고(敝(幣)則新),
적어야 얻을 수 있고(少則得), 많으면 헛갈리고 현혹된다(多則惑).
不自見故明, 不自是故彰, 不自伐故有功, 不自矜故長
스스로 자기를 드러 내지 않으므로 분명히 드러나고(不自見故明),
스스로 자기를 옳다고 주장하지 않으므로 옳다는 것이 밝혀지고(不自是故彰),
스스로 뽐내지 않으므로 功이 있게 되고(不自伐故有功),
스스로 자랑하지 않으므로 우두머리가 되고 오래 유지된다(不自矜故長).
夫唯不爭 故 天下莫能與之爭
대저 오로지 다투지를 아니하니 천하에 아무도 이와 더불어 다툴 자가(수가) 없다.
希言自然 故 飄風不終朝 驟雨不終日
말이 적은 것(希言)이 자연스러운 것이다(자연은 말이 필요 없다)(希言自然).
회오리바람은 아침나절 내내 불지 못하고(飄風不終朝),
퍼붓는 소나기는 종일 내리지 못한다(驟雨不終日).
(이것은 자연스럽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從事於道者 道者同於道 德者同於德 失者同於失
同於道者 道亦樂得之 同於德者 德亦樂得之
同於失者 失亦樂得之 信不足 有不信焉
모든 일을 道를 따라서 하는 자는, 道와 동화되고(從事於道者 道者同於道),
德을 추구하는 자는 德과 어울리며(德者同於德),
(道나 德을) 잃어버릴 일을 하는 자는 잃어버리게 된다(失者同於失).
道와 같아지려고 하면 道도 기꺼이 받아들이고(同於道者 道亦樂得之)
덕과 같아지려고 하면 德 역시 기꺼이 받아들이며(同於德者 德亦樂得之),
(道나 德을) 잃을 일에 같이 하면 잃어버리는 것에도 개의치 않으니(同於失者 失亦樂得之)
(자연처럼 진실 하지 못하면) 믿음이 부족하여 불신이 생기게 된다信不足 有不信焉.
企者不立 跨者不行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自伐者無功 自矜者不長
까치발로는 제대로 서있지 못한다(企者不立).
가랑이를 한껏 벌려 성큼 성큼 걷는 걸음으로는 멀리가지 못한다(跨者不行).
스스로 자기를 드러내는 자는 밝지 못하고(自見者不明),
스스로 자기를 옳다 하는 자는 인정받지 못하며(自是者不彰),
스스로 뽐내는 자는 공이 없고(自伐者無功),
스스로 자랑하는 자는 오래가지 못하며 우두머리가 되지도 못한다(自矜者不長).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사람은 땅을 본받고(人法地), 땅은 하늘을 본받고(地法天),
하늘은 도를 본받고(天法道), 道는 自然(스스로 그러함)을 본받는다(道法自然).
重爲輕根 靜爲躁君
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의 뿌리가 되고(重爲輕根),
고요한 것은 조급한 것의 중심이 된다(靜爲躁君).
善行無轍迹 善言無瑕迹 善數不用籌策
善閉無關鍵而不可開 善結無繩約而不可解.
잘 다니는 이는 자취를(轍迹)남기지 않고(善行無轍迹),
잘 하는 말은 허물을(瑕跡)잡을 것이 없으며(善言無瑕迹),
잘 헤아리는(計)것은 주산을(籌策) 쓰지 않고(善數不用籌策),
잘 잠그면(閉) 빗장을(關鍵) 쓰지 않는데도 열 수가 없으며(善閉無關鍵而不可開),
잘 묶는(結) 것은 밧줄로 매지(繩約) 않았는데도 풀 수가 없다(善結無繩約而不可解).
聖人 常善救人 故無棄人 常善救物 故物棄物 是爲襲明
聖人은 항상 남을 도와서 잘 구해주므로 버리는 사람이 없고(常善救人 故無棄人),
늘 사물을 아끼므로 버리는 사물이 없나니(常善救物 故物棄物),
이것을 일러서 밝음을 지녔다고 한다(是爲襲明).
知其雄 守其雌 爲天下谿 常德不離 復歸於嬰兒
굳세고 용감함을 알면서(知其雄) 부드럽고 겸손하고 여성다움을 지키면(守其雌)
천하의 계곡이 되니(爲天下谿), 천하의 계곡이 되면
한결같은 德과 떨어지지 않아서(常德不離) 어린 젖먹이로 돌아감과 같다(復歸於嬰兒).
大制 不割
큰 재목은(大制裁) 쪼개(나누지)지 않는다(不割).
是以 聖人 去甚 去奢 去泰
성인은 심한 것(去甚)과
사치스러움(去奢)과
지나침(去泰)을 버린다.
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다른 사람을 아는 자는 지혜로운 자이고(知人者智),
나아가 자기를 아는 자는 명철하며(自知者明),
다른 사람을 이기는 자는 힘이 있는 것이고(勝人者有力),
나아가 자신을 이기는 자는 강건(뜻이 굳세다)한 것이다(自勝者强).
知足者富 强行者有志 不失其所者久 死而不亡者壽
만족할 줄 아는 자는 부유하고(知足者富),
힘써 행하는 자는 뜻을 가지게 되고(强行者有志),
그 있을 자리를 잃지 않는 자는 오래가고(不失其所者久),
죽어도 죽지 않는 자(道를 잃지 않은 자)가 오래 사는 자이다(死而不亡者壽).
聖人以其終不自爲大 故 能成其大
이러하므로 성인은 끝내 스스로 위대해 지려고 하지 아니하니(聖人以其終不自爲大),
바로 그 까닭에 능히 위대함을 이룬다(故 能成其大).
無名之樸 夫亦將無欲 不欲以靜 天下將自定
이름 없는 質樸함에 들면(無名之樸),
장차 하고자 하는 욕심이 없어질 것이니(夫亦將無欲),
욕심이 없으면 조용해질 것이요(不欲以靜),
고요하면 세상이 스스로 안정될 것이다(天下將自定).
上德不德 是以有德. 下德不失德 是以無德
上德無爲而無以爲, 下德爲之而有以爲
높은 德을 지닌 사람은 德을 마음에 두지 않는다(上德不德).
그래서 德이 있다(是以有德).
낮은 덕을 지닌 사람은 德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下德不失德).
그래서 德이 없다(是以無德).
높은 덕은 無爲로서 하기 때문에 높은 덕이요(上德無爲而無以爲),
낮은 덕은 人爲로서 하기 때문에 낮은 덕이다(下德爲之而有以爲).
貴以賤位本 高以下爲基
귀한 것은 천한 것을 本을 삼고(貴以賤位本),
높은 것은 낮은 것으로 바탕을 삼는다(高以下爲基).
建言有之 明道若眛 進道若退 夷道若纇 上德若谷 太白若辱
廣德若不足 建德若偸 質眞若渝 大方無隅 大器晩成
大音希聲 大象無形 道隱無名 夫唯道 善貸且成
옛날부터 어른들의 말씀에 있듯이 밝은 道는 어두운 것 같고(建言有之 明道若眛),
앞으로 나아가는 道는 물러나는 듯 하고(進道若退),
크고 평평한 道는 평평하지 않은 것 같고(夷道若纇),
최상의 덕은 아무것도 없는 골짜기 같고(上德若谷),
아주 흰 것은 때 묻은 듯 하고(太白若辱),
넓은 덕은 부족한 것 같고(廣德若不足),
우뚝 세운 덕은 삐뚤어진 것 같고(建德若偸),
솔직한 진실(質直)은 변하고 더러워져서 틀린 것 같고(質眞若渝),
큰 모(方)는 구석이 없는 것 같고(大方無隅),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지고(큰 인물은 늦되고)(大器晩成),
큰 소리는 잘 들리지 않고(大音希聲), 큰 形象은 드러남이 없듯이(大象無形)
도는 숨어 있어서 이름이 없으나(道隱無名)
오직 道는 잘 빌려주어서(잘 베풀어서) 잘 이루게 할 따름이다(夫唯道 善貸且成).
天下之至柔 馳騁天下之至堅 無有入無間
世上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이(天下之至柔)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것을 부리고(馳騁天下之至堅),
形體가 따로 없는 것이 틈 없는 사이에 들어가나니(無有入無間).
不言之敎 無爲之益 天下希及之
말하지 않고 가르치는 것과 無爲의 有益함은(不言之敎 無爲之益)
世上에서 이를 따를만한 것이 없느니라(天下希及之).
甚愛必大費 多藏必厚亡 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지나치게 사랑하면 반드시 크게 損害를 보고(甚愛必大費)
너무 많이 지니면 반드시 크게 잃는다(多藏必厚亡).
滿足할 줄 알면 辱됨이 없고(知足不辱)
그칠 줄 알면 危殆롭지 않아서(知止不殆) 오래 갈 수 있다(可以長久).
大成若缺 其用不弊 大盈若沖 其用不窮
大直若屈 大巧若拙 大辯若訥
크게 이룸은 모자라서 缺陷이 있는 것 같으나 아무리 써도 해지지 않고(大成若缺 其用不弊),
크게 차 있는 것(盈)은 비어 있는 것 같으나 그 쓰임은 다함이 없다(大盈若沖 其用不窮).
크게 곧음은 굽은 것 같고 크게 교묘함은 서툰 것 같고(大直若屈 大巧若拙),
크게 잘하는 말은 말더듬이 같다(大辯若訥).
知足之足 常足矣
滿足함을 알고 그것에 滿足하면(知足之足) 언제나 滿足할 것이다(常足矣).
塞其兌 閉其門 終身不勤 開其兌 濟其事 終身不救
(욕망의) 구멍을 막고 문을 잠그면(塞其兌 閉其門)
終身토록 고단하지 않으나(終身不勤),
그 구멍을 열고 일을 만들어 보태면(開其兌 濟其事)
終身토록 救濟받을 길이 없다(終身不救).
見小曰明 守柔曰强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爲習常
아주 작은 것(보이지 않는)을 보면 이를 일컬어 깨달음(밝음)이라고 하고(見小曰明),
부드러움을 지키면 이를 일컬어 强하다고 한다(守柔曰强).
內面의 슬기(빛)를 써서 깨달음에 돌아가면(用其光 復歸其明),
몸에 災殃이 끼치지 아니하나니(無遺身殃),
이를 일컬어 道의 恒常 됨을 잇는다고 한다(是爲習常).
知者不言 言者不知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禍兮福之所倚 福兮禍之所伏 正復爲奇 善復爲妖
福은 禍에 의지하여 있고(禍兮福之所倚), 禍는 福에 엎드려 있으며(福兮禍之所伏).
바름이 다시 삐뚤어짐이 되고(正復爲奇), 좋음이 다시 요망함이 되나니(善復爲妖)
方而不割 廉而不劌 直而不肆 光而不燿
스스로 반듯하되 남을 가르지(깎아 내리지) 않고(方而不割),
깨끗하되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廉而不劌),
곧고 正直하되 방자하지 않고(直而不肆),
스스로 밝지만 번쩍거리거나 비춰내지 않는다(光而不燿).
治大國 若烹小鮮
큰 나라 다스리기를 작은 물고기 조리하듯이 하라.
爲無爲 事無事 味無味 大小多少 報怨以德
圖難於其易 爲大於其細.
하는 것 없이 하고(爲無爲), 일 없음으로 일을 삼고(事無事),
맛 없음을 맛으로 삼고(味無味), 작은 것을 크게 여기고(大小), 적은 것을 많게 여기며(多少),
怨恨을 德으로써 갚는다(報怨以德).
어려운 일은 그 쉬운 데서 꾀하고(圖難於其易),
큰일은 그 작은 데서 해야 하나니(爲大於其細),
天下難事必作於易 天下大事必作於細
세상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데서 비롯되고(天下難事必作於易),
세상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 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天下大事必作於細).
是以 聖人 終不爲大 故能成其大
이런 까닭에 성인은 결코 큰일을 벌이지(만들지) 않으니(終不爲大)
그래서(어려움이 없이) 큰일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故能成其大).
夫輕諾 必寡信 多易必有難 是以聖人猶難之 故終無難
대저 쉽게 하는 승낙은 믿기 어렵고(夫輕諾 必寡信),
너무 쉽게 보면 반드시 많은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多易必有難).
이런 까닭에 지혜로운 사람은 (쉬운 일도)오히려 어렵게 여기는지라(是以聖人猶難之),
그래서 끝내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故終無難).
聖人 無爲故無敗 無執故無失 民之從事 常於幾成而敗之
愼終如始 則無敗事.
聖人은 作爲하지 않는 고로 失敗하지 않고(聖人 無爲故無敗),
움켜잡지 않으므로 잃어버리지 않으나(無執故無失),
百姓들의 일 처리에는 항상 거의 다 이루어졌다가 실패하는데(民之從事 常於幾成而敗之),
처음처럼 끝까지 愼重하게 하면 일에 失敗가 없다(愼終如始 則無敗事).
聖人 欲不欲 不貴難得之貨
聖人은 慾心내지 않게 되기를 바라서(欲不欲),
얻기 힘든 寶貨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不貴難得之貨).
聖人 處上而民不重 處前而民不害 是以天下樂推而不厭
성인은 설령 백성 위에 있다 해도 백성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處上而民不重),
백성들 앞에 있다 하여도 백성들을 방해하지 않게 되느니라(處前而民不害).
그러므로 천하가 모두 기꺼이 그를 추대할 뿐 아무도 싫어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是以天下樂推而不厭).
以其不爭 故天下莫能與之爭
그렇게 다투지 않으니(以其不爭)
그러므로 천하에 그와 다툴 자가 없게 되느니라(故天下莫能與之爭).
我有三寶 持而保之 一曰慈 二曰儉 三曰不敢爲天下先
慈故能勇 儉故能廣 不敢爲天下先 故能成器長
나에게 세 가지 보물이 있어서(我有三寶) 오랫동안 지녀오고 있는데(持而保之),
그 첫째가 慈愛요, 둘째가 儉素함이요,
셋째가 감히 천하 앞에 함부로 나서지 않는 것이다(不敢爲天下先).
慈愛롭기 때문에 勇敢할 수 있으며(慈故能勇), 儉素하므로 널리 베풀 수 있고(儉故能廣),
天下 앞에 함부로 나서지 않으므로 오래 保存되는 그릇이 되는 것이다.
(不敢爲天下先 故能成器長).
善爲士者不武 善戰者不怒 善勝敵者不與 善用人者 爲之下
훌륭한 士官은 武勇을 앞세우지 아니하고(善爲士者不武),
잘 싸우는 사람은 성을 내지 아니하며(善戰者不怒),
잘 이기는 사람은 적과 맞붙어 싸우지 않고(善勝敵者不與),
사람을 잘 부리는 사람은 그 사람 밑으로 내려간다(善用人者 爲之下).
知不知上 不知知病 夫唯病病 是以不病
聖人不病 以其病病 是以不病
알면서도 알지 못한다고 여기는 것이 최상이요(知不知上),
알지 못하면서 안다 함이 병이다(不知知病).
다만 그 병을 병으로 알면 이로써 병이 아니다(夫唯病病 是以不病).
성인은 병이 없는데 그 병을 병으로 알기 때문이다(聖人不病 以其病病).
그래서 병이 없다(是以不病).
聖人 自知不自見 自愛不自貴
성인은 자신이 잘 알면서도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며
(自知不自見 自愛不自貴),
자신을 아끼지만 스스로 귀하게 대우받으려고 하지 않느니라
(自知不自見 自愛不自貴).
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辯 辯者不善 ,
知者不博 博者不知.
진실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信言不美),
아름다운 말은 진실하지 않다(美言不信).
잘 아는 사람은 말로만 하지 않고(善者不辯),
말로만 하는 사람은 잘 아는 사람이 아니다(辯者不善).
(밝게) 아는 사람은 넓게 드러내지 않고(知者不博),
넓게 드러내는 사람은 (밝게) 아는 사람이 아니다(博者不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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