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리...
그의 음악 인생은 초등학교 때...
도시락 뚜껑과 책상을 두드리며 시작되었고
열두 살에 북채를 처음 잡았으며
3년여 동안 헤비메탈 락 그룹 '백두산'의 드러머로 활동하다
좀 더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어 가평의 산으로 들어가
여러 악기를 손수 만들며 연구한 결과
1997년 마침내 첫 음반 '두들림'(두드려 들리는 울림소리)를 냈다.
오래 전부터 소음성, 신경성 난청 질환을 앓고 있지만,
"완전히 청력을 잃는다면 오히려 마음속 상상의 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편안하다"
라고 말하는 모습이야 말로 소리에 대한 그의 진정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연주는 '고요한 휴일 아침에 내리는 소낙비' 바로 그 느낌이지 않을까...
격외선당...
Album: 소리를 본다.
2002년 7월 9일 발매된 '어울림'
애절한 기타소리 위로 구슬픈 여인의 창이 시작된다.
그리고 최소리의 두드림과 테너...
최소리가 쓰는 북은 가죽으로 된 북이 아니고
자신이 실제 종이를 겹쳐서 만든 북이라고 한다.
원시적인 날(生)소리 두드림
타악에 미친 최소리의 격외선당을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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