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안중식(安中植)의 도원문진(桃源問津)

2013. 11. 13. 10:14詩書藝畵鑑賞

작가 : 안중식(安中植)
아호 : 심전(心田)
제목 : 도원문진(桃源問津)

언제 : 19세기 후반
재료 : 족자 비단에 채색
규격 : 164.4 x 70.4 cm
소장 : 호암미술관

해설 : 안중식의 처음 이름은 욱상(昱相)이었으며. 호는 심전(心田). 만년에는 불불옹(不不翁)이라고도 했다. 도화서화원(圖畵署 畵員) 출신으로 양천(陽川). 통진(通津) 군수를 지냈으며. 해서(楷書). 행서(行書). 초서(草書). 예서(隸書)등의 글씨에 뛰어났고 .산수. 인물. 화조 그림에 능했던 구한말의 대표적 명가(名家)이다. 일찍이 조석진(趙錫晋)과 함께 관비생(官費生)으로 중국에 유학(遊學)했으며. 1918년 서화협회(書畵協會)를 조직하여 후진 양성에 힘썼으니.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 심산(心汕) 노수현(盧壽鉉)등이 그의 문도(門徒)였다. 1913년 그린 이 작품은 원래 사계산수 중의 한 폭이었으나. 춘추 두폭만이 알려져 있다. 설채(設彩)도 청록산수법(靑綠山水法)을 써서 밝고 화려하지만 매우 갓맑은 감흥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산수법에서 언뜻 느끼는 것은 조선시대 궁중 장벽화(障壁畵)의 인상이라고 할수 있다. 이것은 아마도 그러한 그림에도 익숙하던 안중식의 솜씨속에 살아 있는 그의 남종화(南宗畵)적인 교양이 조화 반영된 까닭인지도 모른다.


 

 

 

 

 

 

작가 : 안중식(安中植)
아호 : 심전(心田)
제목 : 백악춘효(白岳春曉)
언제 : 1915년
재료 : 족자 비단에 채색
규격 : 125.9 x 51.5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1915년 심전(心田) 안중식(安中植)이 사생한 경복궁(景福宮)의 원경(遠景)이다. 1915년 왜정 조선총독부가 소위 시정 5주년기념 물산공진회(物産共進會)를. 경북궁에서 열기 위하여 많은 전각(殿閣)들을 헐어낸 해였고. 아직 총독부 청사는 들어서기 전이었다. 따라서 이 그림에 나타난 경복궁 안 전각들은 지금은 볼수 없고 경회루(慶會樓)와 근정전(勤政殿). 광화문(光化門)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궁 뒤로 멀리 북한산(北漢山) 연봉이 둘러서 있고. 그 앞으로 북악(北岳)이 솟아 있으며. 육조(六曹) 앞 넓은 거리에는 아직도 수양버들과 다른 큰 나무들 사이로 해태가 보이고 있다. 지금 세종로 네거리쯤에서 15도 가량 높이에서 바라본 부감도(俯瞰圖)이며. 거의 사진에 가까운 사실 표현이다. 산준(山皴)의 표현은 없고 거의 미법산수로 처리했으며. 따라서 남화적(南畵的) 기법이 짙은 작품이지만 투시법(透視法)이 서투른 것은 광화문과 전각들의 배치에서 쉽게 느끼게 한다.

 

 

 

 

 

 

출처 : 山谷(伯草) 한국화
글쓴이 : 山谷(伯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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