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漢詩와 書藝 / 郊行卽事 (들 길에서 읊다) - 정호(程顥)
2013. 1. 9. 11:16ㆍ한시
郊行卽事 들 길에서 읊다
정호(程顥)
芳原綠野姿行時(방원녹야자행시)
春入遙山碧四圍(춘입요산벽사위)
興逐亂紅穿柳巷(흥축난홍천류항)
困臨流水坐苔磯(곤임유수좌태기)
莫辭盞酒十分醉(막사잔주십분취)
只恐風花一片飛(지공풍화일편비)
況是淸明好天氣(황시청명호천기)
不妨遊衍莫忘歸(불방유연막망귀)
방초 우거진 언덕, 푸른 들판을 마음대로 걸을 때
먼 산엔 봄이 들어 사방은 푸르다.
흥에 겨워 어지러이 핀 꽃을 찾고 버드나무 거리에 드니
피곤하여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이끼 낀 돌에 앉았다.
잔 술에 잔뜩 취하는 것을 사양치 말고
바람에 꽃잎 날리는 것만을 염려하라
하물며 이 청명하고 좋은 날씨
놀다가 돌아갈 일 잊는 것 탓하지 말라
정호(程顥, 1032년~1085년)는 중국 송나라 도학의 대표적인 학자의 한 사람이다. 성리학과 양명학 원류의 한 사람이다.
자는 백순(伯淳), 시호(諡號)는 순공(純公). 명도 선생(明道先生)으로 호칭되었다. 대대로 중산(中山)에 거주하였으나 후에 하남(河南)에 이주하였다. 정이가 그의 동생이다.
출처 : 紫軒流長
글쓴이 : 紫軒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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