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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喬
晉書晉書>의 記事이다.殷羨字洪喬 陳郡長平人. 殷羨의 字는 洪喬이니 陳郡 長平人이다. 爲豫章太守. 都下人士 因其致書者百餘函.豫章太守 되었는데 都下의 人士들로서 그에게 글을 부친 것이 백여 상자나 되었다. 行次石頭 皆投之水中曰 沈者自沈 浮者自浮. 殷洪喬不爲致書郵. 행차가 石頭에 이르자 그 글(편지)을 모두 물에 던지면서 말하였다.“가라앉을 것은 스스로 가라앉고 뜰 것은 스스로 뜨라.洪喬는 편지를 전하는 배달부가 아니니라.”▶致書: 寄信. 남에게 부친 서신 其資性介立如此.그의 바탕과 성질이 高傲하기가 이와 같았다.▶介立: 獨立, 形容孤教 홍교지실 홍교(洪喬)가 잃어버렸다는 뜻으로, 편지(便紙)가 유실(遺失)된 것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洪喬之誤 홍교지오 홍교(洪喬)의 잘못이라는 뜻으로, 편지(便紙)가..
2024.11.19 -
출사표
先帝創業未半 而中道崩殂 今天下三分 益州疲弊 此誠危急存亡之秋也 然侍衛之臣 不懈於內 忠志之士 忘身於外者 蓋追先帝之殊遇 欲報之於陛下也 誠宜開張聖聽 以光先帝遺德 恢弘志士之氣 不宜妄自菲薄 引喩失義 以塞忠諫之路也 宮中府中 俱爲一體 陟罰臧否 不宜異同 若有作奸犯科 及爲忠善者 宜付有司 論其刑賞 以昭陛下平明之理 不宜偏私 使內外異法也 侍中侍郞 郭攸之 費褘 董允等 此皆良實 志慮忠純 是以先帝簡拔 以遺陛下 愚以爲 宮中之事 事無大小 悉以咨之 然後施行 必能裨補闕漏 有所廣益 將軍向寵 性行淑均 曉暢軍事 試用於昔日 先帝稱之曰能 是以衆議 擧寵爲督 愚以爲 營中之事 事無大小 悉以咨之 必能使行陣和睦 優劣得所也 親賢臣 遠小人 此先漢所以興隆也 親小人 遠賢臣 此後漢所以傾頹也 先帝在時 每與臣論此事 未嘗不歎息痛恨於桓靈也 侍中尙書 長史 參軍..
2024.10.10 -
주희 32괘 변도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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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간함장(席間函丈)
○ 스승과 함께 할 때 한 길 떨어져 앉다 ○ 席(자리 석) 間(사이 간) 函(함 함) 丈(어른 장)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앞서지 않는 기러기에 비유한 雁行避影(안행피영)이나 스승의 집 앞에서 눈이 한 자가 쌓이도록 가르침을 기다렸다는 程門立雪(정문입설)이 유명하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스승과의 관계에서 거리를 두고 가르침을 받는다는 函丈(함장)이 있다. 丈(장)은 어른을 나타내지만 길이의 단위로 열 자 정도의 크기다. 그만큼 스승에 대한 존경을 나타냈다. ‘禮記(예기)’는 유가의 경전 五經(오경) 중의 하나로 제도와 예의에 관한 방대한 기록을 담았다. 大學(대학)과 中庸(중용)도 예기의 한 편에서 독립된 것으로 유명하다. 曲禮(곡례) 상편에 나오는 용례는 스승이 아닌 손님을 접대하는 법이었다...
2024.07.02 -
정약전 인장
해,달,별,십자가 메고가는 예수 절두산 순교자 기념관 정약전은 1758년(영조 34) 3월 1일 경기도 광주 마현(馬峴)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나주(羅州)이며, 자는 천전(天全), 호는 손암(巽庵), 연경재(硏經齋), 또는 매심(每心)이다. 아버지는 진주목사를 지낸 정재원(丁載遠)이었고, 어머니는 해남 윤씨로 윤두서(尹斗緖)의 손녀였다. 정재원은 부인이 두 명이었는데, 약전은 둘째 부인인 윤씨의 3남 1녀 중 큰 아들로 1758년(영조 34)에 태어났다. 이복형으로 정약현(丁若鉉), 두 동생은 약용(若鏞)과 약종(若鍾)이고 누이는 조선 천주교 사상 최초의 영세자 이승훈(李承薰)의 아내가 되었다. 정약전은 1776년(영조 52)에 호조좌랑이 된 부친을 따라 서울로 오게 되었는데 이때 이윤하, 이승훈, 김원..
2024.06.30 -
이소경
帝高陽之苗裔兮朕皇考曰伯庸攝提貞于孟陬兮惟庚寅吾以降皇覽揆余于初度兮肇錫余以嘉名名余曰正則兮字余曰靈均紛吾旣有此內美兮又重之以脩能扈江離與辟芷兮紉秋蘭以爲佩汩余若將不及兮恐年歲之不吾與朝搴阰之木蘭兮夕攬州之宿奔日月忽其不淹兮春與秋其代序惟草木之零落兮恐美人之遲暮不撫壯而棄穢兮何不改乎此度乘騏驥以馳騁兮來吾道夫先路昔三后之純粹兮固衆芳之所在雜申椒與菌桂兮豈維紉夫蕙茞彼堯舜之耿介兮旣遵道而得路何桀紂之猖披兮夫唯捷勁以窘步惟黨人之偸樂兮路幽昧以險隘豈余身之憚殃兮恐皇輿之敗績忽奔走以先後兮及前王之踵武荃不揆余之中情兮反信讒而齌怒余固知謇謇之爲患兮忍而不能舍也指九天以爲正兮夫唯靈脩之故也曰黃昏以爲期兮羌中道而改路初旣與余成言兮後悔遁而有他余旣不難夫離別兮傷靈脩之數化余旣滋蘭之九畹兮又樹蕙之百畝畦留夷與揭車兮雜杜衡與芳芷冀枝葉之峻茂兮願竢時乎吾將刈雖萎絶其亦何傷兮哀衆芳之蕪穢衆皆競進以貪婪兮憑不厭..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