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 <그리운 벗 권필에게>

2023. 3. 20. 19:53간찰

<與權汝章 庚戌五月>
兄在江都時,歲再至洛下,則輒留連於鄙邸,杯酒酬唱極,樂事人間.
及盡室抵京,則無旬日從容,反不如江都之日,抑何故耶?
塘波方漲,柳陰正濃,荷花已半吐紅萼,綠樹隱映於翠蓋中.
適釀潼醴,色若乳,滴滴於小槽,可亟來嘗此.已掃風軒待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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