凜凜
2022. 10. 12. 23:04ㆍ간찰용어
凜凜늠름=凜冽. 추위가 살을 에듯 매서운 모양
엄숙하다. 두려워 삼가는 모양
늠름-히1 凜凜히
발음 [ 늠ː늠히 ]
부사/ 생김새나 태도가 의젓하고 당당하게.
늠름히 행진하는 군인들.
늠름히 맞서다.
정상에 소나무 한 그루가 늠름히 서 있다.
북한어/ 름름히
늠름-히2 懍懍히
발음 [ 늠ː늠히 ]
부사/ 위태로워서 두렵게.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凜과 懍은 뒤에 오는 요소는 같고 앞만 이수변(冫 ☞ 고드름, 얼음)과 심방변(忄)으로 다른데 여기에서 뜻이 갈라진다. 凜은 차다, 춥다 등의 뜻에서 출발하지만 ‘꿋꿋하고 의젓하다’는 뜻을 만들었고, ‘늠름하다’는 말은 ‘의젓하고 당당하다’는 뜻이 되었다.
懍은 위태하다, 삼가다, 벌벌 떨다, 곤궁하다, 시달리다 등 대부분 부정적인 뜻으로 풀이된다. 한자사전을 보면 懍이 들어간 낱말이 5개가 나오지만 그 가운데 어느 하나도 귀에 익은 것이 없다.
2번 ‘늠름히’의 뜻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알지 못해도 문제가 없다. 거의 쓰이지도 않는 말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