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15. 11:22ㆍ성리학(선비들)
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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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478(성종 9) |
|---|---|
| 사망 | 1548(명종 3) |
| 국적 | 조선, 한국 |
요약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조광조의 개혁정치에 참여했으며, 윤원형 세력에 반대하다 희생되었다. 본관은 안동. 자는 중허(仲虛), 호는 충재(沖齋)·훤정(萱亭)·송정. 아버지는 증영의정 사빈(士彬)이고, 어머니는 윤당(尹塘)의 딸이다.
1496년(연산군 2) 진사에, 1507년(중종 2) 증광문과에 급제했다. 1513년 사헌부지평으로 재임할 때는 직신으로 이름을 떨쳤다. 중종 초기 조광조(趙光祖)·김정국(金正國) 등 기호사림파가 중심이 되어 추진한 개혁정치에 영남사림파의 한 사람으로 참여했다. 1519년 일어난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파직당하고 귀향했다.
1533년에 복직되었고, 1539년 종계변무(宗係辨誣) 주청사(奏請使)로 명나라에 갔다. 이후 병조판서·한성부판윤·예조판서 등을 두루 거쳤다. 1545년(인종 1) 원상에 임명되었다. 을사사화 때 소윤 윤원형(尹元衡)이 대윤 윤임(尹任)을 배척하자 반대했다. 위사공신에 책록되어 길원군(吉原君)에 봉해졌으나, 윤원형 일파의 배척을 받아 삭훈되고 파면되었다. 1547년 윤원형 세력이 반대파를 숙청한 양재역 벽서사건에 연루되어 삭주로 유배되어 이듬해 유배지에서 죽었다.
1567년 신원되었고, 이듬해 좌의정에 추증되었다. 1588년 삼계서원(三溪書院)에 제향되었으며, 1591년(선조 24)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저서에 〈충재선생문집〉이 있다. 시호는 충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