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1. 15:52ㆍ草書
草書는
넓은의미로 예를 들어 전서에 초서에 기운이 들어있으면 이것을
초전이라하며, 예서에 초서의 기운이 들어 있으면 이를 초예라고한다
좁은의미로보면 전서,예서,해서,행서와 더불어 글씨체의 한종류로
취급하는 것이다.
초서는 장초,금초,광초의 세가지를 포함하고 있다.
초서는 한나라초부터 시작되었으며 당시 통용되었던 것은 초예로서
기운이 있는 예서였다, 이것이 점점발전하여 장초가되었다.
. 한나라말에 장지가 장초중에아직남아있는 예서의필,획을제거하여
위아래 글자의 필세를 연결시키고 맥락을 통하게 하여 금초를 만들
었으니 일반적으로 이것을 초서라고한다.
당나라에 이르러 장욱,회소등이 금초에다 방종함과 획을 빙빙돌려연결하는 필세를 더하여 자형이 변화를 꾀하고 붓의 흔적을 없게 하였으니 이를 광초라고한다...이것이 기본적인 초서의 발달과정이다.
姜夔는 (속서보)에서 " 초서란 글씨체는 마치 사람이 누워서 거꾸로다니는 것 같으며 겸손하고 싸우는듯하며 배를 타고 말을 달리는 형세며, 춤을 추며 펄쩍펄쩍뛰는 듯하면서 모든 형태의 변화가 구차하지 않다. 그리고 한글자안에 무수한 변화가 있어 일어나고 응답하는것과 같아 각각 도리와 이치를 갖추고 있다" 라고 하였다
초서는 일필휘지로 혈맥은 끊어지지 않고 있으며 연결된 부분은 공기가 그 사이로 통하는 것처럼 위아래가 서로 이어지고 있다
짜임새에 있어서는 장법과 배치가 모두 형세를 위주로 하기때문에 서로 호응을 하면서 정을 품고있으며, 행과 행사이는 마치 잠을 깬
봄 지렁이가 기어다니는 것과 같으며, 글자들은 가을 뱀들이 겨울잠을 자려고 서로 엉키어 있는 형상과 같아 전체의 맥락은 연결되고
기운은 생동감이 넘치는 예술적 효과를 나타내고있다.
광초는 금초에 비하여 붓의 움직임이 더욱 자유롭고 구속되지 않아
결렬한번개가 내리치는것 같고, 놀란 뱀이 풀속으로 들어가는듯한 형상을 하고있다. 그리고 추구하는 필세속에서는 점과획의 변화는 강렬한 리듬감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맛을 더해주고있으며. 짜임새에 있어서는 어떠한 속박도 받지않기때문에 때로는 성기기도하고 때로는 빽빽하기도 하여 허하고 실한 멋을 적절하게 운용하며, 기세는 드높고 자태는 천태만상이어서 광초야말로 정말 초서중에 초서라고
할수 있다.
예전에 연세대박물관 전시중에 광초탁본를보고
가슴이 뛴적이 있었다... 지금도 서예를 하고있지만
초서에 느낌을 잘모르때 광초를 보았는데 한눈에 매료되어
발길이 떨어지질 않았었다....
오늘도 손과정서보를 보면서 그때 본 광초가 떠올라
초서이론을 올리게 되었다....예송
출처 : 민상덕지음
회소 자서첩
'草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비슷한 초서체 (0) | 2017.06.01 |
---|---|
[스크랩] 왕희지 초결가 (0) | 2017.06.01 |
[스크랩] 초서 (0) | 2017.06.01 |
[스크랩] 초서 (0) | 2017.06.01 |
草書란 (0) | 2017.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