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갈까부다 - 안숙선

2014. 11. 4. 15:53민요&국악

 

춘향가 갈까부다

♡ (唱) 갈까부다 /판소리 춘향가 중  



 
군사 사령을 수작하는 대목

 그때으 춘향이는 군로가오는지 사령이 오난지

아무런 줄 모르고 독수공방 상사일념으로

세월을 보내는 디.

 

중모리

갈까부다 갈까부네 님을 따라서 갈까부다

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따라 나는 가지

바람도 쉬여넘고 구름도 쉬여넘는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모도다 쉬여넘는 동설령 고개

우리 님이 왔다허면 나는 발 벗고 아니 쉬여 넘으련만

어찌허여 못가는고 무정허여 아주 잊고

일장수서가 돈절헌가

뉘여느 꼬임을 듣고 여영 이별이 되었던가

하날의 직녀성은 은하수가 막혔어도

일년일도 보건마는 우리님 계신 곳은 무산 물이

맥혔기로 이다지도 못오신가

차라리 내가 죽어 삼월 동풍 연자되여

임 계신 처마 끝에 집을 짓고 내가 노니다가

밤중만 임을 만나

만단정회를 풀어볼거나 아이고 답답 내 일이야

이를 장차 어쩔꺼나

그저 퍼버리고 울움을 운다

출처 : 전주 판소리 동호회
글쓴이 : 鄕村(향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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