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꽃

2014. 4. 1. 10:31꽃과나무

초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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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롱꽃(자반풍령초:紫斑風鈴草)

- 산지의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40∼100cm이고 전체에 퍼진털이 있으며 옆으로 뻗어가는 가지가 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달걀꼴의 심장 모양이다. 줄기잎은 세모꼴의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흰색 또는 연한 홍자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으며 긴 꽃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관은 길이 4∼5cm이고 초롱(호롱)같이 생겨 초롱꽃이라고 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있으며 갈래조각 사이에 뒤로 젖혀지는 부속체가 있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씨방은 하위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瘦果)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고 9월에 익는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방향성 식물이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짙은 자주색 꽃이 피는 것을 자주초롱꽃(var. rubriflora)이라고 한다.

꽃말: 충실,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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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지기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젊었을 때, 싸움터에 나갔다가 무릎을 다쳐서 돌아온 후부터 줄곧 종을 지키며, 하루에 세 번(아침, 점심 그리고 저녁) 때를 맞춰 종을 쳤습니다. 어찌나 그 시간이 정확했던지, 마을 사람들은 이 종소리에 따라 성문을 열고 닫았을 뿐 아니라, 식사나 모든 일까지도 거기에 맞춰서 해냈습니다.
그 노인에게는 가족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다만 이 종에게 그의 사랑을 몽땅 쏟았습니다. "착하구나. 그래 더 크게 울어!" 그는 종을 칠 때마다, 아들이나 손자를 대하듯 중얼거렸습니다. 그에게는 이 종이야말로 그의 가 족이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유일한 위안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마을에 새로운 원님이 왔는데, 그는 종소리를 무척이나 싫어해서 종 치는 일을 그만두도록 명령했습니다. 종지기 노인은 슬펐습니다. 종을 치지 못한다면 세상을 살아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고 높은 종각 위에서 몸을 던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가 죽은 자리에서 언제부터인가 풀이 돋아 꽃을 피웠습니다. 그가 그리 아끼던 종 모양으로... 바로 그 꽃이 '초롱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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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에는 또다른 전설도 있다. 학명이기도 한 캄파눌라 (Campanula punctata)이야기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캄파눌라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저녘의 아가씨들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 헤스페리데스(Hesperides)와 그의 딸인 캄파눌라 (Campanula)는 헤라와 제우스가 결혼할 때 대지의 신으로부터 선물받은 황금사과나무를 지키는 공원지기였다.
어느날 이 사과나무를 훔치러온 도적들을 발견한 캄파눌라 는 공원을 지키고있는 머리가 100개 달린 용 라돈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고 은종을 울렸다. 종소리를 듣고 용 라돈이 돌아오는 것을 본 도둑들은 깜작놀라 캄파눌라 를 칼로 죽이고 도망을 쳤지만 결국에 라돈에게 ??? 죽었다.
꽃의 여신 플로라는 자신의 의무를 죽음으로 다한 캄파눌라 (Campanula)를 가엽게 여기고 아름다운 꽃으로 환생케 하였는데 그 꽃이 초롱꽃이며 그 꽃의 학명이 캄파눌라 (Campanula)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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