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3. 10:03ㆍ詩書藝畵鑑賞
작가 : 김두량(金斗樑)
아호 : 남리(南里)또는 운천(芸泉)
제목 : 견도(犬圖)
언제 : 18세기 중엽
재료 : 화첩 종이에 수묵
규격 : 94.4 x 44.3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김두량은 영조(英祖)대에 활약한 화가로. 자는 도경(道卿). 호는 남리(南里)또는 운천(芸泉)이라 했다. 그는 산수화가로 일가를 이루고. 인물화에도 능했으나. 때로는 고양이를 소재로 한 뛰어난 작품을 남기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 개 그림은. 그 화흥(畵興)이나 묘사의 기교등 그의 독특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가려운 곳을 뒷다리로 긁는 개의 생태가, 자못 익살스럽게 묘사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사실수법의 묘미는. 그의 새로운 묘사기법과 더불어.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표현이었다. 배경인 초목의 묘사와 대조적인. 동물의 입체적 표현기교는 아마도 서구적 묘사기법. 이르테면 당시 중국 북경(北京)을 통해 들어온. 서양화 기법을 이런 주제 속에서 시도해 본 자취라고도 볼수 있다.
작가 : 김두량(金斗樑)
아호 : 남리(南里)또는 운천(芸泉)
제목 : 월야산수도(月夜山水圖)
언제 : 18세기 중엽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81.9 x 49.2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김두량은 도화서(圖畵署) 화원으로 별제(別提) 벼슬까지 지냈는데. 그의 호 남리’ 는 그를 신임한 임금의 사호(赐號) 였다고 한다. 그처럼 화원으로서 별제에 발탁된 점이나. 임금의 사호가 있었다는 사실로 보아. 대단히 두각을 드러냈던 화가임이 분명하다. 이 그림은 낙관에 보이는 갑자(甲子) 란 간기(干紀)로 미루어. 49세 때의 작품임을 알수 있다. 안개 낀 늦가을의 으스름 달빛 풍경을 독특한 묵훈법(墨暈法)으로 실감있게 표현하여. 그 쓸쓸한 정취가 가슴에 스미는 듯하다. 이처럼 자율화된 기법으로 한국 자연의 스산스러운 정취를. 실감있게 나타내 준 예는 매우 드물다. 그의 다른 작품으로는. 전가낙사도(田家樂事圖) 등 가작(佳作)들이 약간 전해질 뿐이며. 그는 화가로서의 계보나 교우관계를 자세히 밝힐 자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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