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소동파의 天下第三行書
2012. 9. 5. 16:57ㆍ서예가
지본(紙本). 25행, 129자. 소동파의 행서중 대표작. 이것은 흥이 일어 쓴 시작품이다.
소식이 황주에 좌천된 후 3년째 되던 해의 한식날 인생에 대하여 느낌을 적은 시이다.
시는 창량하면서 다정하게 썼고, 소식의 슬프고 고독한 심경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시의 수법은 바로 이런 심정과 상황하에서 느낌을 표현한 것이다.
전체 수법은 기복이 있고, 기세가 호방하다. 황주한식시첩은 서법상의 영향이 매우 크고,
소식의 서법작품중의 상승품이다.
바로 황정견이 이시의 뒤에 쓴 발문에서와 같이 "이 글은 안로공, 양소사, 이서태의 필의를 겸비했고, 소동파에게 다시 써보라고 해도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시 속에서는 음울한 것들 예를 들어, 소옥, 공포, 오함지, 분묘등이 나온다.
침울하고 처량한 경지이다.
작자의 시운이 따르지 않아 황주에 유배되어 있는 암울한 심경이 잘 나타나 있다.
여기에 쓴 두 수의 시는 소동파의 3천편의 시중에서 수준높은 작품은 아니다.
그러나, 작자의 또다른 예술형식, 즉 서법의 측면에서 본다면 이것은 천고의 걸작이다.
동기창도 발문을 통해서 "내가 평생에 걸쳐 동파선생의 진적을 30여권이상 보았으나,
이것이 최고이다"라고 한 바 있다.
원나라때의 선우추는 이것을 왕희지의 난정서, 안진경의 제질고에 이은 천하제삼행서라고
평한 바 있다.
출처/즁국북경 장안가에서..
출처 :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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