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상강추월도(湘江秋月圖)

2012. 5. 12. 21:27詩書藝畵鑑賞

※  청대(淸代) 화가 오력(吳歷)의 <상강추월도(湘江秋月圖)>

 

湘水秋更淸  湘月秋更白
光輝一相蕩  水月不辨色
何處洞簫聲  巴陵夜歸客
(상수추갱청 상월추갱백
 광휘일상탕 수월불변색
 하처동소성 파릉야귀객)


상강의 물은 가을에 더욱 맑고
상강의 달은 가을에 더욱 희지
아름다운 그 빛 서로 어우러지니
물에 비친 달 색깔 알기 어려워라
어디서 퉁소 소리 들려오나
이 밤 파릉의 길손은 돌아가는데  


☞ 오력(吳歷)의 <상강추월도(湘江秋月圖)> 화제(畵題)


※ 相蕩: 음양이 화합하고 작용하여 변화하는 모양. 주역에서는 8괘가 相蕩하여 64괘가 생겨난다고 한다.
※ 巴陵: 악양(岳陽)의 옛 이름

 

※ 湘水: 상강(湘江). 중국(中國) 호남(湖南)성에 있는 강. 광서장족(西族)자치구 남령()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흘러 호남성(湖南省)을 경유한 뒤 동정호(洞庭湖)에 이른다. 길이 1150km.

 

순(舜) 임금의 비(妃)가 된 요(堯)임금의 두 딸 아황(娥黃)과 여영(女英)이 순 임금 사후 빠져 죽은 강으로 널리 전해온다. 소수(瀟水)와 함께 소상강(瀟湘江)으로 불린다.

 

 

 

※ 오대남당(五代南唐) 때의 화가 동원(董源)의 <소상도(瀟湘圖)>

출처/상촌기념사업회
출처 : 양지
글쓴이 : 양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