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書藝畵鑑賞

[스크랩] 김양기(金良驥)의 송하모정도(松下茅亭圖) 외

水西散仁 2013. 11. 13. 10:05

작가 : 김양기(金良驥)
아호 : 긍원(肯園).낭곡(浪谷). 
제목 : 송하모정도(松下茅亭圖)
언제 : 19세기
재료 : 병풍 종이에 담채
규격 : 110 x 44.9 cm
소장 : 호암미술관

해설 : 긍원(肯園) 김양기는 김홍도의 아들로, 19세기 중엽에 활약한 화원이다. 그는 아버지의 필법을 이어받은 동시에 여러 화가들의 기법을 익혔다. 그림 하단 전면에는 깊은 골짜기에서 흐르는 시냇물이 있고. 오른쪽 냇가에는 여러 종류의 키큰 나무들이 바위 사이사이에 서있다. 키큰 나무들의 왼쪽으로 냇물위에 있는 소나무 아래에는. 띠지붕의 정자가 총총히 받치고 있는 기둥위에 서 있고. 두선비가 난간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담소하고 있다. 화면 상단 우측에는 모난 암산이 솟아 골짜기와. 높은 언덕마다 농담의 원수(遠樹)가 간략한 필선으로 묘사되고 있다. 전경 계곡의 큼직한 바위와 뒷산 암벽들이 대개 y자형 면을 붓질로 형용하고 아주 연한 담묵으로 묘사된 나무 기둥에 비해 초묵(焦墨)으로 나뭇잎들을 그리고. 그중에서도 맨앞 활엽수의 잎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좌측 상단에는 칠언절구의 시가 있어. 더위가 다가오는 초하의 정취를 한껏 살려주고 있으며. 작가의 서체와 그림의 필체가 서로 닮았음을 알수 있다.

 

 

 

 


작가 : 김양기(金良驥)
아호 : 긍원(肯園)·낭곡(浪谷).
제목 : 영모도(翎毛圖)
언제 : 19세기
재료 : 족자 종이에 채색
규격 : 107 x 49.5 cm
소장 : 고려대학교 박물관

해설 : 그림의 우측 하단에 경사가 급한 언덕이. 힘차게 꺾여지는 초묵으로 바위의 윤곽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그의 아버지 김홍도의 필법을 이어받은 데서 연유한 것이다. 거기에 한 그루의 나무가 벋어 오르다 좌우로 꺾이면서 가지를 이루어. 화면 상단의 공간을 잔가지와 잎으로 채운다. 나무밑둥 언저리에는 이름모를 풀이 자라면서 꽃술을 드러내고 있다. 꺾임새가 강한 큰 가지 위에 새 두마리가 마주보고 지저귀는데. 새가 앉은 좌우 가지 사이에 늦은 봄의 무성한 잎이 화면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적인 구도는 바위와 나무. 새. 그리고 제시(題詩)까지 생각하며 배치한 것이나. 나뭇가지 분지법(分枝法)이 좀 인위적이고. 짙은 먹선과 담채의 선염(渲染) 이 대조가 강하고. 바위의 皴法 에서도 단원의 영향이 역력하다. 沒骨法으로 처리한 나뭇잎에는 황색과 녹색이 군데군데 가해져 있고. 먹선을 가늘게 사용하여 엽맥(葉脈)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 : 山谷(伯草) 한국화
글쓴이 : 山谷(伯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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