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書藝畵鑑賞

[스크랩] 종남별업(終南別業)

水西散仁 2013. 5. 9. 15:33

※ 남송(南宋)의 화원 화가 마린(馬麟)의 <좌간운기도(坐看雲起圖)>

 

中歲頗好道  晩家南山陲 
興來每獨往  勝事空自知
行到水窮處  坐看雲起時
偶然値林叟  談笑無環期
(중세파호도 만가남산수
 흥래매독왕 승사공자지
 행도수궁처 좌간운기시
 우연치림수 담소무환기)


중년에 이르러 자못 불법을 좋아하여
늙그막에 집을 남산 기슭에 잡았네
흥이 오르면 매번 혼자 떠나가니
빼어난 경치를 그저 나만 알뿐이네
발걸음 다다르니 물이 끊긴 그곳이요
앉아서 바라보니 구름 이는 그 때로다
우연히 숲의 늙은 나무꾼을 만나
이야기하고 웃느라 돌아갈 줄 모르네

 

☞ 왕유(王維), <종남별업(終南別業)>/<입산기성중고우(入山寄城中故友)> 

 

※ 근현대 중국화가 황군벽(黃君璧)의 <좌간운기(坐看雲起)> (1967年作)

 

- 왕유(王維)는 40세 이후 종남산(終南山)에서 벼슬살이하면서 은거하는 반관료·반은사의 생활을 하였다. 그 이후에는 장안 근처 남전(藍田)에서 송지문(宋之問)의 별장 '망천별서(輞川別墅)'를 얻어 은거했다.

 

위의 <좌간운기도(坐看雲起圖)>는 왕유(王維)의 <종남별업(終南別業)>을 소재로 그린 것이다. 부채에 그린 그림의 다른 한쪽 면에는 당시 황제였던 이종(理宗)이 쓴  <종남별업(終南別業)> 셋째 연(聯)이 쓰여 있다.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坐看雲起> 단선(團扇) 

 

※ 근현대 중국화가 하천건(賀天健)의 <좌간운기시(坐看雲起時)>

 

※ 근현대 중국화가 당운(唐雲)의 <좌간운기(坐看雲起)>

 

※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천(張大千)의 <좌간운기(坐看雲起)>

 

※ 근현대 중국화가 서방달(徐邦達)의 <좌간운기(坐看雲起)>

 

※ 청대(淸代) 화가 호장(胡璋)의 <좌간운기(坐看雲起)>

 

청대(淸代) 화승 석도(石濤)<송풍관폭도(松風觀瀑圖)> (1723年作)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소요유逍遼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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