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일반
[스크랩] 명대(明代) 서화가 누견(婁堅)의 행서 오언시(行書 五言詩)
水西散仁
2012. 9. 5. 16:41
명대(明代) 서화가 누견(婁堅)의 행서 오언시(行書 五言詩)
酒盡君莫沽 壺乾我當發
城市多囂塵 還山弄明月
(주진군막고 호간아당발
성시다효진 환산농명월)
술 다하면 그대여 다시 사오지 말게
술병 비면 나는 떠나야 하니
저자는 너무 시끄럽고 번거로워
산으로 돌아가 밝은 달과 벗하려네
이공좌복(李公佐僕/당), 목객(木客)
壺乾我當發는 자료에 따라 "壺傾我當發"로 나오기도 한다.
이 시의 작자는 자료에 李公佐僕으로 나와 있다.
李公佐는 당대(唐代)의 관리이자 문인으로
남가기(南柯記), 이문집(異聞集) 등의 저자로 유명하다.
李公佐僕이라면 이공좌의 종복(從僕)이라는 뜻이다.
당대에 종복의 신분으로 이 정도의 시를 지었다는 것도 그렇고,
그런 사람의 작품이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다는 사실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송대(宋代)의 지지(地誌)인 태평환우기(太平寰宇記)에는
이 시가 당나라 말기 민간에 떠도는 음주시의 하나로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출처/청경우독
출처 :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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